“토론회, 약속 대련에도 못 미치는 역할극…국민이 바라는 건 금투세 폐지”
한 대표는 2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금투세 토론을 한다고 한다. 그런데 이건 토론이라기보다는 역할극이다. 약속 대련에도 미치지 못하는 역할극”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금투세 시행팀, 금투세 유예팀, 이렇게 팀을 나눠서 작위적으로 역할극을 한다고 한다. 이 실체는 금투세 폐지가 그 선택지에 없다는 점에서 너무 명확하게 드러난다. ‘그 둘 중에 선택하라’고 일종의 가스라이팅을 하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이 바라고 있는 것은 금투세 폐지다. 국민의힘이 바라고, 국민의힘이 강력하게 주장하는 것도 금투세의 폐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강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번 토론은 역할극’이라고 실토했다. 이런 역할극을 왜 봐야 하나. 이미 무엇이 옳은지는 다 알고 있지 않나. 그 역할극이 역할극이 되지 않으려면 금투세 폐지팀은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대표는 “‘금투세 시행팀을 구하기 어려웠었다’라는 언론 보도도 있던데, 금투세 폐지팀은 구하기 쉽다. 이 중에 누구라도 갈 수 있다. 지금 밖에 계시는 투자자들 누구라도 갈 수 있다. 1400만이 금투세 폐지팀이다. 1400만을 배제한 금투세 시행과 유예팀만 가지고 토론하겠다고 나서는 이유가 뭔가”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경찰 영화 보면, 굿캅 배드캅으로 나눠 조사하는 장면들이 있다. 더불어민주당 역할극에서 금투세 시행은 배드캅이고, 금투세 유예팀은 굿캅인 것이다. 진짜 국민이 원하는 금투세 폐지는 일부러 뺀 거다. 굿캅, 배드캅으로 나눠서 국민을 기만하고 가스라이팅 하겠다는 것”이라고 비유하기도 했다.
아울러 “저는 여러 차례 금투세 폐지에 생방송 토론을 제안했었다. 금투세 시행팀 구하기 어려웠다고 했는데, 널리고 널린 금투세 폐지팀은 왜 빼는지 다시 한번 묻는다. 이런 역할극 그리고 굿캅 배드캅 놀이 말고 금투세를 폐지하라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촉구했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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