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복합은 360%로 상향…고양시 “호수공원 등 녹지 환경 유지하며 주거·일자리·문화 융합 추진”
이에 따라 고양시는 9월 25일부터 10월 16일까지 3주간 일산신도시 정비기본계획(안)을 공람하고 주민 의견을 청취한다.
국토부는 이번 기본계획안에서 일산 신도시의 재건축 아파트 용적률을 크게 높였다. 현재 일산신도시의 평균 용적률은 169%로 1기 신도시 중 가장 낮다. 하지만 이번 국토부의 방안에 따라 아파트 용적률은 300%, 주상복합은 360%로 상향됐다.
평균 용적률이 높아짐에 따라 약 2만 7000가구의 추가 공급이 가능해지며, 일산의 인구는 기존 24만 명에서 30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양시는 ‘활력 있고 생동감 있는 공원도시 일산’을 비전으로 △생동감 있는 녹색공원도시 △이동이 편리한 교통도시 △활력 있는 자족도시 △쾌적한 정주환경도시 △살기 좋은 복지문화도시를 목표로 재정비한다.
특히, 호수공원과 문화공원 등 녹지 환경을 유지하면서 용적률을 높여 노후 주거지를 재정비하고, 주거·일자리·문화가 융합된 복합 도시 공간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10월 16일까지 공람을 마치고 관계 부서와 협의를 진행한다. 이후 시의회 의견을 청취한 뒤 정비위원회 심의를 거쳐 경기도에 승인 신청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일산신도시에 맞는 주민 맞춤형 정비 방안을 마련해, 체계적인 도시 정비로 미래 세대가 더 쾌적한 환경에서 꿈을 이루며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일산을 포함한 1기 신도시 5곳에서 총 14만 2000가구의 추가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오는 2035년까지 추진될 예정이다.
김영식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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