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대학교(총장 이종근)가 27일 부산광역시, 교육부, 중소벤처기업부와 공동으로 RISE 시범 ‘2024 부산 외국인 유학생 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 경성대 XR Studio에서는 부산 홍보영상을 상영했으며 부대행사로 중소벤처진흥공단의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법 특강’과 경성대의 ‘외국인 유학생 취업 선배 특강’ 등이 진행됐다.
경성대 건학기념관(30관 1층~2층)에서 진행할 이번 박람회는 지역 기업이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그 일자를 통해 외국인 유학생들이 지역에 정착함으로써 지역과 기업이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교육부에서 지역혁신중심 대학원체계(RISE) 시범지역 5개 지자체를 선정했고 전북, 경북, 경남에 이은 네 번째로 부산에서 시행하게 됐다.
박람회는 취업을 희망하는 외국인 유학생 및 졸업생 500여 명과 E-7비자 또는 F-2-R비자 발급이 가능한 부산지역 20개 기업이 참여했다. △현장 채용관 △부대 행사관(메이크업, 퍼스널컬러, 증명사진 촬영) △홍보관(비자, 취업, 생활정보 안내, 부산시 홍보) 등이 운영됐다. 면접을 희망하는 외국인 유학생과 졸업생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일자리 매칭 플랫폼에 있는 QR코드로 미리 등록하거나 이력서를 작성해 현장을 찾으면 된다.
#부산문화재단 지원 ‘유아대상 참여형 연극 2편’ 진행
경성대학교(총장 이종근)가 교육대학원 연극교육전공 대학원생들과 경성대 연극영화학부 연극전공 학부생들이 함께 협력해 창작한 ‘유아대상 참여형 연극 2편’이 부산문화재단의 지원으로 28일·29일 부산일보 10층 소강당(부산 동구 수정동)과 11월 2일·3일 열린 행사장(부산 수영구 남천동)에서 진행한다.
본 프로그램은 부산문화재단의 2024 유아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유아 가족형 공연 콘텐츠로서 아이가 탄생하는 순간부터 철부지 엄마 아빠와 함께 성장하는 1년간의 모습을 담은 유아코믹극인 ‘이상한 행성 생활 보고서’와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걱정이 많은 유치원생 훈이의 모습을 담은 ‘훈이와 곰돌이’로 구성돼 있다.
‘이상한 행성 생활 보고서’는 엄마의 자궁이라는 완벽한 세상에서 하루아침에 세상에 태어나버린 아기 율이가 어렴풋이 엄마 아빠의 존재의 의미와 사랑을 느끼는 과정을 코믹하게 보여준다. 더불어 철부지 엄마 아빠가 율이를 돌보며 함께 성장하는 과정도 담겨 있어 유아 관객들에게는 자신의 탄생과 성장에 대한 상상력과 흥미를 유발하고 성인들에게는 출산과 육아의 즐거움과 가치를 느끼게 도울 수 있다.
‘훈이와 곰돌이’는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유아가 느낄 수 있는 걱정을 담고 있다. ‘40분 동안 잘 앉아있을 수 있을까?’, ‘젓가락질 잘 못해도 괜찮을까?’, ‘난 더하기 빼기도 잘 못하고 이름도 틀리는데’ 등 훈이의 걱정은 관객들과 훈이가 아끼는 곰돌이에게 도움을 받아 극복될 수 있다. 이 작품은 사람은 누구나 많은 걱정과 고민을 가지고 살아가지만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잘할 수 있다는 용기를 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본 프로그램은 학교에서 제작된 문화예술 콘텐츠가 지역 기반 시설의 자원이 되는 지역사회 선순환의 모델이 될 수 있으며 두 작품 모두 공연 전후로 관객 참여 활동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상한 행성 생활 보고서’의 극작과 ‘훈의와 곰돌이’의 연출을 담당한 김수연 지도 교수는 “앞으로도 경성대 교육대학원 연극전공 대학원생들과 연극영화학과 학부생들의 협력 작업을 지속화하며, 창작된 콘텐츠들을 부산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 사회에 선보일 수 있는 다양한 기회 마련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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