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리스크’ 해소 없이 정상적 국정운영 불가능…민심 분노 대통령 부부 향하는데 용산만 몰라”
박 원내대표는 29일 방송된 전국 9개 민방 공동 특별대담에서 “지금 우리 국민들 사이에 용산에 V1이 있다, V2가 있다, 이런 말들이 있다”며 “(김 여사가) 정말 VIP 1과 같은 행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실질적인 통치자가 김건희 여사 아니냐는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박 원내대표는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명품백 수수 논란, 공천 개입 의혹 등을 거론하며 ‘김건희 리스크’를 해소하지 않으면 윤 대통령의 정상적인 국정운영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천정부지로 치솟은 물가 문제, 응급실 뺑뺑이 등 의료대란 등 민생문제에 대해서는 “먹고 살기 힘든데 아프면 안 된다, 다치면 안 된다, 최대한 몸을 사려야 하는 상황까지 겹치다 보니까 어려움이 더 심하다”며 “특히 죽고 사는 문제까지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생지옥 아니냐 하는 아우성도 있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여기서 심각한 것은 이 분노가 하나같이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향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이러한 문제점에 대해서 용산이 아셔야 할 텐데 용산만 이 부분에 대해서 모르고 계시는 것 아닌가. 문제가 무엇인지 모르는 게 참으로 문제”라고 비판했다.
이강원 기자 2000w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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