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대구시가 세계사격대회 유치와 장애인 편익을 위한 '대구국제사격장 시설개선사업'이 문화체육관광부의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33억원을 확보했다.
시는 대구국제사격장을 세계사격연맹 기준에 맞도록 시설을 개선한 후 세계사격선수권대회, 장애인세계사격선수권대회 등 각종 세계대회를 유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대한사격연맹과 협력해 세계사격대회 유치 절차에 착수한다는 것.
주요 시설개선사항에는 권총·소총 복합결선사격장 및 산탄총 사대 1면 추가조성과 경사로·엘리베이터·화장실·점자블록·주차장 등 장애인 편의시설 신설 또는 개·보수가 포함된다.
시설개선사업에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 133억원, 시비 57억원 등 총 190억원이 투입되며, 2025~2027년 사업이 진행된다.
2025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2027년 상반기 공사를 완료하고, 2027년 하반기 세계사격선수권대회 유치와 2030년 장애인세계사격선수권대회 유치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홍준표 시장은 "세계사격대회를 유치해 스포츠도시로 대구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하고 그동안 소외돼 왔던 장애인들의 사격스포츠 참여기회도 대폭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대구시, 국공립 어린이집 늘어…310곳 설치·운영
- 국공립 전환 어린이집, 리모델링비 1억 지원
대구 지역 국공립어린이집이 점차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시에 따르면 2015년 국공립어린이집이 전체 어린이집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에서 2024년 9월 현재 30% 수준까지 증가했다.
이는 전국 특·광역시 중 서울시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시는 2019~2023년 매년 평균 30곳, 5년간 총 147개의 국공립어린이집을 확충했으며, 현재 26곳을 확충해 총 310곳의 국공립 어린이집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2025년 국공립어린이집 330개소를 목표로, 신축·기존 공동주택 관리동 리모델링 및 민간·가정 어린이집 장기임차 국공립 전환 등 확충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특히 민간·가정 어린이집 6곳이 2024년 상반기 국공립 어린이집 장기임차 사업에 선정돼 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다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으며, 하반기 국공립 장기임차 선정에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국공립어린이집 장기임차 사업은 우수한 민간, 가정, 법인·단체 등 어린이집의 기존 민간 인프라를 활용해 국공립으로 전환해 운영하는 방식으로, 보육서비스 취약지역에 국공립 어린이집을 설치함으로써 안정적이고 내실 있는 보육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한편 시는 국정과제로 채택된 공공보육 어린이집 이용률이 현재 55%로 전국 목표를 이미 달성했으며 특·광역시 중 2위로 전국 상위 수준의 안정적인 보육서비스를 제공, 부모와 자녀가 안심할 수 있는 보육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박윤희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적극적인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으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대구'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대구시, '설계경제성검토' 사상 최대 성과
- 대형건설공사 17건, 510억 예산 절감
대구시가 지난달 말까지 봉덕동 고산골 일원의 신천처리구역 우오수 분류화사업 등 17건의 건설공사에 대해 설계VE(경제성검토)를 실시했다.
그 결과 총공사비 6640억원의 7.69%인 510억원의 공사비 절감 및 설계 가치향상에 기여하는 사상 최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분야별 전문위원이 제안한 203건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우수제안을 설계에 반영해 공공시설물의 성능향상과 시민들의 편의성을 증대해 건설공사의 가성비를 극대화했다.
시는 2012년 경제성검토를 시작해 매년 검토 건수 및 검토 금액이 급격하게 증가해 2022년에는 24건 506억원 절감, 지난해에는 21건 361억원을 절감하는 등 지난 12년간 시 공공사업 발주기관에서 시행한 건설공사에서 4122억원의 공사비를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8월 말 현재 17건에서 510억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사상 최대의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
주요 성과로 △'신천처리구역(신천동) 우·오수분류화사업' 설계VE 위원회에서 10건의 최종 제안으로 37억원의 예산 절감 △'대구의료원 통합외래진료센터 건립공사' 설계VE 위원회에서 20건의 최종 제안으로 30억원의 예산 절감 등 총 17건을 수행해 203건의 최종 제안으로 510억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공공시설물의 성능을 향상하는 사상 최대의 성과를 이뤘다.
허주영 대구시 도시주택국장은 "대구시만의 특화된 경제성 검토 노하우로 내실 있는 운영으로 예산 낭비 요인을 막고 공공시설물의 성능향상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올해에는 사상 최대성과를 내고 있다. 앞으로도 설계VE 과정에서 제안된 우수사례를 널리 알려 내실 있는 설계가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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