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구조 최적화…매각 후도 기자재 공급·EPC 수행”
부지 선정, 확보 및 인허가 수취 등 발전사업의 초기 개발(Develop) 작업을 직접 수행한 한화큐셀은 발전사업권 매각 이후에도 기자재 공급과 EPC(설계·조달·시공)를 이어서 수행할 예정이다. 다만, 정확한 매각 대금은 비공개다.
한화큐셀은 오는 2025년부터 EPC에 착수해 2026년 말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건설 기간동안 약 3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관측된다. 워싱턴 주 가필드 카운티에 위치한 이 발전소는 PSE사가 소유하며 2026년 12월부터 상업 운전을 시작해 약 3만 가구 이상에 재생에너지 전력을 공급하게 된다.
한화큐셀은 EPC 수행 전 단계에서 개발 자산을 매각해 사업의 안정성을 개선하고 핵심 역량인 모듈 공급 및 EPC 사업을 수주하며 수익 구조를 최적화했다고 설명했다. 한화큐셀은 지난 5월 캘리포니아주에서 50㎿규모 태양광 발전소와 200MWh 용량의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를 완공하는 등 EPC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아울러 한화큐셀은 미국 조지아주 ‘솔라 허브’에서 생산한 태양광 모듈을 발전소에 공급, 설치할 예정이다. 한화큐셀이 가동 중인 솔라허브는 현재 모듈 8.4GW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내년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잉곳, 웨이퍼, 셀 각각 3.3GW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김익표 한화큐셀 그린에너지솔루션(GES) 사업부문장은 “전력 수요 증가와 재생에너지 전환 가속화로 향후 지속적인 성장성이 기대되는 미국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분야에서 한화큐셀은 모듈 생산부터 발전사업 개발과 EPC 사업을 일괄 제공할 수 있는 핵심 플레이어로서 위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호민 기자 donkyi@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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