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에겐 뭔가 별명이 한두 개 생기기 마련이다. 그렇지만 별명이라는 놈이 얄궂어 기분 좋은 별명도 많지만 가슴 아픈, 그래서 너무 불리기 싫은 별명도 있다. 배우 박재정에겐 발호세라는 별명이 바로 그런 너무 싫은 별명이었다.
최근 케이블 채널 MBC에브리원의 <세상에 단 하나뿐인 강의> 녹화에 참여한 박재정은 신인 시절 자신을 둘러싼 연기력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박재정은 지난 2008년 방송된 KBS 드라마 <너는 내 운명> 출연 당시 거듭된 연기력 논란에 휘말리며 ‘발호세’라는 별명을 얻었었다.
발호세란 ‘발연기’와 극중 박재정의 배역 이름인 ‘호세’의 합성어로 결국 ‘호세의 연기는 발로 하는 수준’이라는 의미다. 쉽게 풀어 박재정이 연기를 못한다는 뜻이다. 발호세라는 표현은 한 네티즌이 편집해서 올린 박재정의 어색한 표정 연기 동영상에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면서 생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박재정은 자신이 가장 흔들렸던 시기로 <너는 내 운명> 출연 당시를 언급하며 신인 배우로 감당하기 힘들었던 당시 촬영장 분위기를 회상하며 배우로서 부족했던 그 시절을 반성했다.
심지어 박재정은 “당시 발호세 논란이 확산되자 너무 많은 고통을 겪어 이민결심 뿐 아니라 자살 생각까지 해봤다”고 고백해 청중들에게 많은 응원을 받기도 했다.
박재정의 <세상에 단 하나뿐인 강의>는 오는 22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
-
혹시 결혼까지 생각하나…한지민·최정훈 '초고속 열애 인정' 속살
온라인 기사 ( 2024.08.30 16:14 )
-
은퇴 선언한 가수 나훈아, 뜨겁게 전하는 마지막 인사
온라인 기사 ( 2024.08.06 17:52 )
-
'음주운전' 아닌 '사법방해'로 제 발등 찍은 김호중, 2차 공판 선다
온라인 기사 ( 2024.08.16 10: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