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귀염둥이’ 일거수일투족 생중계…티셔츠 등 굿즈까지 출시
‘무뎅’은 태국어로 ‘통통 튀는 돼지’라는 뜻으로, 실제 ‘무뎅’의 통통 튀는 성격을 보면 이런 이미지가 떠오른다. 게다가 촉촉하고 반짝이는 보라색과 분홍색이 섞인 피부톤은 ‘무뎅’의 귀여운 이미지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동물원 직원들이 공유한 사진들 속에서도 ‘무뎅’은 목욕을 하거나, 낮잠을 자거나, 사육사의 무릎을 깨물거나, 카메라를 향해 미소를 짓거나, 어슬렁거리는 등 귀여움을 발산하고 있다.
사육사인 아타폰 눈디는 ‘가디언’ 인터뷰에서 “‘무뎅’이 태어났을 때 유명하게 만들고 싶다는 생각은 했었다. 하지만 이렇게 해외에까지 유명해질 줄은 상상도 못했다”면서 함박미소를 지었다. 현재 ‘무뎅’을 보기 위해 동물원을 찾는 사람은 매일 수백 명에 달한다. 이렇게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동물원은 9월 초 ‘무뎅’의 일러스트가 그려진 티셔츠와 바지 등 다양한 상품도 출시했다.
한편 서아프리카가 원산지인 피그미 하마는 현재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이 선정한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 가운데 하나다. 출처 ‘가디언’.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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