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2일 오후 도청 중회의실에서 에너지위원회(위원장 김명주 경제부지사)를 개최해, 올해 경남의 에너지 정책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대응 방안과 에너지 분야 주요 현안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는 김명주 위원장(경상남도 경제부지사), 정필승 부위원장(인제대 교수), 한국전력공사·한국가스공사·한국에너지공단 경남본부장을 비롯한 에너지 유관기관 및 시민단체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날 논의된 안건은 △경남 에너지 정책 추진 성과 및 대응 방안 △주요 현안사업 △제7차 경상남도 지역에너지 수립 계획 등이다. 첫 번째 안건인 ‘경남 에너지 정책 추진 성과 및 대응 방안’에서는 경남도가 추진한 에너지 시책 사업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올해는 소형모듈원전(SMR) 로봇활용 제작지원센터 구축 및 예비 수소특화단지 사전기획 과제 등 정부 공모사업 12건이 선정돼, 국가 긴축재정이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비 874억 원을 확보하여 경남도 에너지 분야에서의 역대 최대 성과를 이뤘다.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분산에너지 등 에너지신산업 발굴과 함께 주민주도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에너지 사용환경 개선(도시가스 공급 확대 등) 등을 추진했으며, 도민의 에너지 복지 실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두 번째 안건인 ‘주요현안사업 보고’에서는 SMR 로봇활용 제작지원센터와 연계해 제작부품에 대한 시험·검사·인증 체계 마련을 위한 ‘SMR 제조부품 시험·검사 지원센터’ 건립, 정부의 수소산업 육성 정책에 맞춘 ‘경남 수소 특수모빌리티 및 수소터빈 특화단지’ 조성, 지역단위 에너지 생산·소비 활성화를 위한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및 풍력제조산업 육성’ 등 내년 상반기까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핵심 현안사업을 보고하고, 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체코 수출지원과 신한울 3, 4호기 착공 소식에 따른 도내 원전기업 지원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번 체코 수출과 신한울 3·4호기 공사에 도내 두산에너빌리티를 비롯한 많은 중소·중견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경남도가 도내 원전산업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해외수출·기업 지원 등에 대해 위원들의 의견을 듣고 개선방안 등을 도출할 계획이다.
세 번째 안건인 ‘제7차 경상남도 지역에너지 수립 계획’에서는 에너지법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하는 법정 계획인 지역에너지계획 수립 용역 발주에 앞서 과업내용에 대한 위원들의 의견을 들었다. 특히 이번 제7차 지역에너지 계획은 경남도정의 후반기 중점과제인 도민 복지 등을 실천하기 위해 에너지 이용 소외계층에 대한 에너지 복지 정책과 신재생 에너지 육성 계획을 중점 정책으로 삼고 내년 상반기까지 수립할 계획이다.
위원들의 의견에 따라 사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경상남도,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공사에서 기관별로 추진 중인 에너지 효율·진단개선, 고효율 조명 보급 및 가스 절감 등 에너지 절감 관련 사업의 연계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며, 일괄 홍보 등을 통해 도민에게 널리 알릴 계획이다.
위원장인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에너지 대전환 시대를 맞아 소형모듈원전(SMR)과 수소산업을 중심으로 차세대 에너지 제조기반을 구축해 경남 에너지 제조산업을 활성화해 나가겠다”며 “경남도정 후반기 도정방향에 맞춰 에너지 이용 취약계층에 대한 정책을 적극 발굴하고 지원해 도민 에너지 복지 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4년 개인정보 보호주간 캠페인 실시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2024 개인정보 보호주간(9.30.~10.4.)’을 맞아 2일 창원중앙역 광장에서 개인정보보호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개인정보 보호주간은 개인정보 보호법에 따라 ‘개인정보 보호의 날(9월 30일)’이 포함된 주간에 개인정보 보호 인식을 제고하고, 자발적인 개인정보 보호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서 지정·운영하고 있다.
이날 경남도는 개인정보 유출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개인정보의 정의 △개인정보보호법의 이해 △개인정보처리자를 위한 수칙 △도민을 위한 개인정보보호 수칙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시 벌칙 등의 내용을 담은 개인정보보호 수칙 리플릿을 제작하고, 도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개인정보보호 슬로건이 포함된 룰렛 이벤트를 진행해 홍보물품을 배부하는 등 도민들에게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중요성을 알렸다.
도민들이 일상생활 속 개인정보보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개인정보를 적극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사회관계망, 스미싱·스팸, 광고동의, 배달·주문, 공용PC, IP카메라 등 분야별 보호수칙을 경상남도 누리집과 대표 사회관계망(SNS) 등에 게시했다.
석동재 경남도 정보통신담당관은 “도민들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개인정보 보호 홍보활동을 실시하고, 내부적으로도 관련 법령 준수와 개인정보 보안 강화를 통해 개인정보 보호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고수온 특보 전면 해제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도내 해역에 발령됐던 고수온 특보가 2일 오후 2시부로 전면 해제됐다고 밝혔다. 경남 도내에 발표된 고수온 특보는 7월 11일 사천·강진만 예비특보를 시작으로 8월 2일 진해만 해역이 주의보로 상향, 8월 19일 도내 전 해역으로 경보가 확대된 이후 특보 전면 해제까지 총 62일간 지속됐다.
경남도는 특보 기간 중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수온 정보를 실시간으로 어업인에게 제공했다. 어업 피해 최소화 기반 구축을 위해 39억 8,300만 원을 투입해 고수온 대응장비를 보급하고,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가입을 유도했으며, 건강한 어류를 만들기 위해 면역증강제를 14톤 지원하는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고수온 주의보가 발표된 8월 2일부터 비상대책반을 운영해 비상체계에 돌입했고, 도 주관으로 현장지도반을 편성해 민관이 함께 고수온 대응에 힘을 모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례없는 고수온이 최장기간 유지되어 많은 피해가 발생해, 경남도는 피해 양식어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우선 1차 복구계획을 신속히 수립해 278 어가에 재난지원금 109억 원을 추석 전인 지난 9월 11일 지급했다.
도는 고수온으로 인해 도내 어업인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이 심각한 만큼 신속하게 2차 복구계획을 수립해 피해 어가에 대한 어업경영 안정화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송진영 경남도 수산정책과장은 “올해 유례없는 고수온 현상으로 어업피해가 발생해 도내 어업인들의 피해가 큰 만큼, 중앙정부와 협력해 최대한 신속히 복구지원 할 것”이라며 “아열대성 양식품종 전략육성, 양식품종 육종 등 경상남도 차원의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 고수온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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