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탑’ 오프닝 부른 스키즈, ‘아케인’ 이어 ‘원피스’ OST 참여설까지…글로벌 대세 입증
10월 6일부터 시작되는 ‘신의 탑’ 애니메이션 2기는 14화부터 ‘공방전’으로 돌입하며, 이때 스트레이 키즈의 신곡 ‘NIGHT’가 오프닝 테마로 사용될 예정이다. ‘신의 탑’은 네이버웹툰의 대표 판타지 작품으로, 글로벌 누적 조회수 53억 뷰를 기록하며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2기 애니메이션은 한국을 비롯해 일본, 북미, 유럽 등 전 세계에서 동시 공개될 예정으로, 스트레이 키즈의 글로벌 인지도를 한층 더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신의 탑’ 2기는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디 엔서 스튜디오(The Answer Studio)가 제작을 맡았으며, 일본의 인기 성우들과 한국의 유명 성우들이 참여해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스키즈의 오프닝 테마곡 ‘'NIGHT’는 애니메이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것으로 보인다. 스키즈는 신의 탑 1기 엔딩송 ‘TOP’을 부른 바 있다. 현재 2기의 오프닝 곡 ‘RISE UP’, 엔딩 곡 ‘BELIEVE’는 같은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니쥬(NiziU)가 맡았다.
또한 스트레이 키즈가 또 다른 유명 애니메이션 OST 참여 가능성이 제기돼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 스키즈 그룹의 일본 공식 트위터에서 “2024년 11월 13일 Stray Kids JAPAN 2nd Album ‘GIANT’ 발매 결정!”이라는 발표가 있었고, 이에 대해 ‘원피스’ 애니메이션 공식 트위터에서 ‘Did someone say giant?’라고 반응해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는 과거 ‘원피스’ 애니메이션 공식 트위터가 스트레이 키즈의 ‘Case 143’ 활동 당시 ‘칙칙붐’(‘Chk Chk Boom’)을 언급한 것과 유사한 맥락으로, 스키즈의 ‘원피스’ OST 참여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원피스’는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인기를 누리는 애니메이션으로, 만약 스트레이 키즈가 OST에 참여한다면 이는 그룹의 글로벌 영향력을 한층 더 강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스키즈는 ‘데드풀과 울버린’이 개봉을 앞두고 있을 때 여러 떡밥을 뿌리며 OST에 참여하는 것 아니냐는 궁금증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관련 기사 : ‘데드풀과 울버린’ OST는 스트레이 키즈?…신곡 ‘Chk Chk Boom’ 티저에 라이언 레이놀즈 등장) 실제로 이 같은 네티즌 추측이 맞아 떨어지면서 스키즈는 데드풀과 울버린 OST에 참여했고, ‘Chk Chk Boom’ 뮤직비디오에는 휴 잭맨, 라이언 레이놀즈가 출연한 바 있다.
스트레이 키즈는 이미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아케인’ 시즌2 OST에도 참여한 바 있다. ‘아케인’은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 유니버스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시즌1에서 이매진 드래곤스의 참여로 화제를 모았던 만큼, 스트레이 키즈의 참여 역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스키즈 그룹은 ‘Come Play’라는 제목의 노래에 참여했으며, 이는 영 미코(Young Miko), 톰 모렐로(Tom Morello)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한 음악 전문가는 스트레이 키즈의 이러한 활약에 대해 ‘K-pop 아이돌 그룹의 글로벌 영향력이 단순히 팬덤을 넘어 메인 스트림 글로벌 미디어 콘텐츠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 음악 전문가는 ‘다양한 장르와 문화를 아우르는 스트레이 키즈의 음악적 역량이 글로벌 애니메이션 제작자들의 주목을 끈 게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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