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7일 미 해군 진해부대장 제임스 A. 디파스쿠알레 중령이 경상남도 명예도민이 됐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미 해군 진해부대장 집무실에서 제임스 A. 디파스쿠알레 중령에게 도정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큰 내·외국인에게 수여하는 ‘경상남도 명예도민증’을 수여했다.
제임스 A. 디파스쿠알레 중령은 2022년 미해군 진해부대로 발령받은 이후부터 진해부대소속 미 해군 부대원들이 지역사회의 복지증진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경남을 알리는 데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미해군 진해부대원은 진해군항제 등 지역축제 참여, 취약계층 학생의 영어 학습 지도, 명절 사회복지시설 나눔 봉사와 낙후시설 페인트, 화단정리 등 시설정비 봉사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전투함 승조 장병들은 입항 시 먼저 사회복시시설을 방문해 먼저 봉사활동을 하고 부대에 복귀하도록 하고 있다. 6.25참전유공자를 부대에 초청해 한미동맹과 협력을 다지는 행사를 정례화 하는 등 지역사회 친화와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정기적으로 하고 있다.
한국해군 및 미지원단소방서와의 소방훈련과 을지연습 대테러 대비 종합훈련 등 한미 위기관리 대응과 해상치안유지, 밀입국 등 바다위에서 발생하는 대양범죄에 대응할 수 있도록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경상남도사회복지협의회(회장 박성욱)는 “이들의 공적을 알리고, 고마움을 표하고자 미 해군 진해부대를 대표하는 지휘관인 제임스 A. 디파스쿠알레 중령을 경상남도 명예도민으로 추천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남도는 ‘경상남도 명예도민증 수여조례’에 따라 ‘경상남도 명예도민증’을 수여하고 있으며, 제임스 A. 디파스쿠알레 중령을 포함해 현재까지 52명(내국인 38, 외국인 14)이 경상남도 명예도민증을 받았다.
#외국인 정책 논의 위한 유관기관 간담회
경남도는 4일 오후 도청 회의실에서 외국인 정책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개선책을 마련하기 위해 도·시군, 도내 대학 등과 실무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경남도·18개 시군 외국인력 담당자, 외국인 유학생을 담당하는 도내 대학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간담회는 경상남도의 올해 외국인근로자 지원 정책에 대한 사업을 점검하고 미흡한 점은 개선해 내년도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의견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서는 △인구소멸지역 대상 외국인력 유치를 위한 지역특화형 비자 △단순노무자들의 장기재직을 위한 숙련기능인력(E-7-4) 도지사 추천제 △ 외국인 관련 정책 등을 논의했다.
지역특화형 비자사업은 지역사회의 인구감소에 대응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외국인에게 거주비자를 발급해 주는 제도로, 도내에서 취업해 가족과 함께 장기 거주를 원하는 외국인의 정착을 돕는다. 이 사업은 지난해 고성군에서 시범사업(80명)으로 추진했고, 올해부터 도내 인구소멸지역 11개 시군(250명)으로 전면 확대 시행해, 도내 인구감소지역 전역에서 우수한 외국인의 유치와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경남도는 지난 3월부터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 신청을 받았으며, 10월 초 기준으로 배정 인원 250명 중 총 230명이 신청했다. 도는 지역특화형 비자사업의 호응으로, 내년도 지역특화형 비자 배정인원 확대와 함께 사업대상지를 인구감소지역(밀양등 11개 시군)에서 인구소멸관심지역(통영·사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숙련기능인력(E-7-4) 비자전환 광역지자체장 추천제 개선방안도 논의했다. 이 제도는 숙련도가 축적된 단순노무 분야 외국인 근로자(E-9, E-10, H-2)가 4년 이상 국내에서 근무했을 경우, 도지사 추천을 통해 숙련기능인력(E-7-4) 비자 전환을 도와 광역자치단체의 산업인력으로 육성하는 제도다.
도는 제도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홍보와 자격 요건 완화 등에 대한 유관기관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 밖에도 외국인근로자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고, 도내 유입된 외국인들이 정착할 수 있도록 지자체, 대학 등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행정지원과 참여를 당부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올해 추진된 외국인근로자 정책과 관련, 실무적인 추진 사례를 공유해 개선점을 도출하고자 한다”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담당 공무원과 유관기관 실무자의 협력으로 경남도의 지역 실정에 맞는 외국인근로자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낚시어선 사고 예방 위한 지혜 모은다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7일 경상남도 수산안전기술원에서 7개 연안 시군, 해양경찰서, 수협중앙회 어선안전조업국, 도내 낚시어선협회와 낚시어선 사고 예방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가을 성수기를 맞아 낚시어선 등의 어선 운항이 증가하면서 어선 사고 발생위험도 커지고 있다. 특히 최근 거제 낚시어선 교각 충돌사고, 창원 낚시어선과 화물선 충돌사고 등 낚시어선 사고가 연이어 발생해 경남도는 낚시어선 안전사고의 경각심을 한층 높이고 예방 방안을 모색하고자 이번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 △기관별 낚시어선 사고 예방 대책 발표·대응 상황 점검 △사고예방을 위한 홍보체계 구축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상황 파악과 대응을 위한 협력체계 유지를 논의했다. 도는 도내 낚시어선협회 3곳에 △낚시어선 안전 수칙(구명조끼 상시 착용 등) 준수 △악천후 시 운항 금지 출항 전 안전 점검 △졸음 운항 금지 △교각·협수로·양식장 등 통과 시 속력 제한 준수 △전방주시 철저·무리한 과속 운행 자제 등에 대한 협조도 요청했다.
한편, 전국의 낚시어선은 지난해 기준 4,293척이며 그중 경남은 1,145척으로 26%를 차지해 전국에서 가장 많다. 도내 낚시어선 안전사고 건수는 20년 53건, 21년 44건, 22년 43건, 23년 71건으로 늘어나는 추세여서 안전한 낚시를 위해 관계기관들의 협조가 절실하다.
송진영 경남도 수산정책과장은 “안전은 낚시의 기본”이라며 “안전하고 즐거운 낚시를 즐길 수 있도록 낚시어선업자와 이용객, 관계기관 모두 낚시어선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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