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성문화제 등과 연계 세 차례 개최 계획…군민 염원 결집해 대외로 표출
이번 총궐기대회는 KTX-이음 정차에 대한 기장군민의 열망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고, 기장군 정차가 선택이 아닌 필수임을 재확인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군은 이번 행사를 지역 대표축제인 차성문화제(10. 12)와 정관생태하천학습문화축제(10. 18)를 연계해 개최하면서, 이음역 유치를 위한 기장군민의 염원을 결집해 대외적으로 표출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오는 11월 중에는 ‘군민과 함께하는 유치 페스타(가칭)’를 별도 기획해 추진하는 등 정차역 최종 결정을 앞두고 민관의 모든 역량을 쏟아붓는다는 복안이다.
기장군의 KTX-이음 정차역 유치 목소리는 점차 고조돼 왔다. 지난 3월부터 범군민 유치응원 메시지 릴레이가 이어졌으며, ‘정차 유치염원 퍼포먼스’도 계속 펼쳐졌다. 9월 24일엔 기장군자원봉사센터 주관으로 KTX-이음 기장군 정차 유치염원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분위기에 정점을 찍었다.
9월 27일엔 ‘2024 부산국제트래블페어’에서 홍보 이벤트도 진행했다. 이날 군은 군 관광홍보 부스를 방문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KTX-이음 정차역 기장군 유치 타당성을 홍보하고 다 함께 유치구호를 외치는 등 각종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KTX-이음 정차역 유치 열망을 담은 현수막을 지역 곳곳에 게시하기도 했다. 기장군 5개 읍·면별 △주민자치위원회 △이장협의회 △발전협의회 △바르게살기운동위원회 △체육회 △새마을지도자회 △새마을부녀회 △새마을협의회 △청년연합회 △(사)한국후계농업경영인 등 주민들을 대표하는 단체들이 앞다퉈 현수막을 내걸고 KTX-이음 정차역 유치를 희망하는 군민의 염원을 표출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지난 3월부터 범군민 유치응원 메시지 릴레이와 지역 내 각계각층의 주민들이 참여하는 정차역 유치 퍼포먼스가 현재까지 수십 차례에 걸쳐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범군민 총궐기대회로 지역민의 열망을 결집해 KTX-이음 정차역 유치를 향한 전 군민의 염원을 코레일과 국토교통부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장군은 2022년에 KTX-이음 정차역 유치 타당성조사 용역을 이미 완료했으며, 2023년에는 범군민 14만 1000명 유치 서명부를 국토교통부에 직접 전달한 바 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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