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묵인했던 대한민국 의료의 실상”
박 위원장은 8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환자가 사망했음에도 사망 선언은커녕 자느라 들여다보지도 않은 의사는 누구입니까. 진료가 가능함에도 전공의 부재를 핑계로 수용 거부한 의사는 누구입니까”라고 전했다.
그는 “작금의 (의료 서비스) 붕괴는 수십 년간 그들이 묵인했던 대한민국 의료의 실상”이라며 “당신들은 어디에서 무얼 하고 있습니까”라고 질타했다.
또 “부당한 겁박과 부실 교육을 자행하는 정부의 횡포에도 침묵하고 있는 의사는 누구입니까”라며 정부 의대 증원 정책에 의사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전공의 등은 2025년 의대 증원 철회를 요구 중이다. 하지만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8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2025년 입시 절차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내년도 의대 증원 철회는) 어렵다”고 밝혔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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