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석 “대통령실, 대응하기 격 안 맞아” 서용주 “명태균 말 사실로 드러나면 감당하기 어려울 것”
장성철 소장은 10월 8일 일요신문 유튜브채널 ‘신용산객잔’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대통령실이 원론적인 입장만 반복하며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 소장은 “진짜 부적절한 일을 했거나, 아니면 김건희 여사에게 (명 씨와의) 관계를 물어보지 못하는 것”이라고 했다.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은 “곤란한 상황인건 맞지만 명 씨는 신분도 불확실하고, 대통령과 대통령실 차원에서 대응하기가 사실 격이 안 맞는 부분도 있다”고 했다.
명 씨는 채널A 인터뷰에서 자신이 만약 검찰 조사를 받게 될 경우 “잡아넣을 건지 말 건지, 한 달이면 하야하고 탄핵일 텐데 감당되겠나”라고 검사에게 묻겠다고 밝혔다. 대통령 부부와 관련해 더 큰 ‘스모킹건’이 있음을 암시하는 주장이었다.
윤 대변인은 “명 씨가 막판에 몰려 있는 것 같다. 지금까지 나온 거 이상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장성철 소장은 “명 씨가 열등감도 있고, 피해의식도 있는 것 같다. 잊혀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도 큰 것으로 보인다. 그러지 지금 허장성세, 과대포장을 하는 것”이라고 했다.
서용주 맥 정치사회연구소장은 “명 씨의 말은 80%가 허풍, 20%가 사실 정도로 보인다. (20%만 드러난다고 하더라도) 명 씨 말을 현 정권이 감당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점쳤다.
한편, 박성태 사람과사회 연구실장(전 JTBC 앵커)이 진행하고 일요신문이 제작하는 유튜브 채널 ‘신용산객잔’은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 서용주 맥 정치사회연구소장 등 보수 및 진보 논객들이 정치 현안을 두고 설전을 벌이는 정치 토크쇼 채널이다.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한 시간 동안 생방송된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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