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는 10일 오후 4시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에 아동도서 지원을 위한 바이오스마트그룹의 도서 기증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이날 기증식에는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박혜린 바이오스마트그룹 회장, 조윤성 ㈜시공사 대표이사, 심영섭 ㈜티씨머티리얼즈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날 바이오스마트그룹은 시공주니어 아동도서 598종, 5천 권(6천만 원 상당)을 기증했다. 기증된 도서는 들락날락 6곳에 배부돼 아이들이 더 넓은 세상을 꿈꾸고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게 하는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오스마트그룹은 1971년에 설립되어 스마트솔루션, 에너지, 생명(바이오), 문화콘텐츠 분야에 12개 계열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있다.
부산의 아이와 부모가 행복한 미래를 꿈꾸는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은 부산 전역에 63곳이 개관해 운영 중이며 현재 41곳이 조성 중이다. 시는 이번 도서 기증을 계기로 기업의 사회공헌 사업과 연계해 민‧관이 함께 만들어 가는 ‘들락날락’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들락날락 시설별 현황 및 프로그램 등 자세한 사항은 들락날락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형준 시장은 “바이오스마트그룹의 아동도서 기증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보여주는 사례로 단순한 책의 나눔을 넘어 아이들의 미래에 대한 소중한 투자이자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며 “'들락날락'에 대한 기업의 관심과 후원에 감사드리며 기부의 선한 영향력이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 시도 아이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자라나고, 교육과 문화적 자원이 아이들에게 고르게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문화예술도시 부산, ‘제62회 부산예술제’ 개막
부산시(시장 박형준)와 (사)부산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이하 부산예총)는 10일 오후 5시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부산 유일의 종합예술 축제인 ‘제62회 부산예술제’ 개막식을 개최했다. 개막식은 박형준 시장과 오수연 (사)부산예총 회장을 비롯해 (사)부산예총의 단위협회 회원과 시민단체 관계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예술낙원’이라는 공연 타이틀로 다양한 장르의 예술 공연이 펼쳐졌다.
유나이티드 코리안 오케스트라, 일본 전통무용(시모노세키, 후쿠오카), 경기민요, 전자바이올린, 한국무용 등 다채로운 공연이 선보였다. 특히 일본 시모노세키와 후쿠오카 문화연맹 소속의 전통 무용 초청 공연도 마련돼 한·일 예술인 화합의 장이 펼쳐졌다.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출발을 알리는 ‘제62회 부산예술제’는 오는 10월 27일까지 부산예술회관과 부산문화회관, 부산시민회관, 시청 일원에서 진행된다.
‘부산예술제’는 1963년 부산시의 직할시 승격을 경축하는 의미로 시작됐으며, 2009년부터는 시 해외 자매도시와 함께하는 국제교류 행사로 발돋움했다. 이를 계기로 해외 자매도시와 예술문화를 기반으로 한 순수한 민간외교 활동을 이어오며 부산이 국제예술문화 도시로 성장하는 발판이 되고 있다.
올해도 일본, 중국, 베트남, 터키 등 9개국 33명의 예술가를 초청해 10월 21일부터 26일까지 시청 전시실에서 ‘해외자매도시미술교류전’을 개최한다. 올해 부산예술제는 (사)부산예총의 12개 단위협회가 주관하는 15개의 다채로운 전시와 공연 행사로 구성된다.
주요 행사로 △부산건축도시사진전(부산건축가회) △전통음악한마당(부산국악협회) △부산무용예술제(부산무용협회) △제11회 지역 문학 작품 교류전 및 초청작가 강연(부산문인협회) △해외자매도시미술교류전&부산미술대작전(부산미술협회) △한국사진작가협회 부산지회 회원전(부산사진작가협회) △제7회 작강연극제(부산연극협회) △제25회 부산 실버가요제(부산연예예술인협회) △2024 부산영화제 단편영화 회원교류전(부산영화인협회) △가곡과 아리아의 밤(부산음악협회) △꽃예술전(부산꽃예술작가협회) △세계 음다 풍속(부산차문화진흥원) 등이 있다.
공연 세부 일정과 관람 안내 등 자세한 사항은 (사)부산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부산예술제의 모든 전시와 공연은 일반 시민, 예술인, 국내 관광객 등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박형준 시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부산예술제'는 부산의 예술인들과 시민이 함께 만들어 가는 대표적인 예술축제”라며 “시는 문화예술 기반 시설(인프라)을 확충하고 지역 예술 생태계를 강화해 부산시민들 누구나 일상에서 최상급(하이엔드)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는 '풍요로운 문화도시 부산'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힐 예정이다.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참가 부산대표선수단 결단식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10일 오후 3시 시청 대강당에서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참가 부산대표선수단 결단식을 개최했다. 이번 결단식은 오는 10월 25일부터 경상남도 김해시 일원에서 열리는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참가하는 부산대표선수단의 결의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결단식에는 박형준 시장, 송상조 시의회 행정문화위원장을 비롯해 장애인 체육계 인사, 선수, 임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해 필승 의지를 다졌으며, 출전 선수를 비롯해 감독, 코치, 가족들에게도 부산시민의 응원을 전달하고 선수단의 승리를 기원하는 행사로 진행됐다. 이번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부산대표선수단은 종합 5위 이상을 목표로 대회에 임하며, 역도, 육상, 탁구, 수영, 론볼, 사이클 등의 종목이 선전할 것으로 기대한다.
결단식은 △체전참가 준비상황 보고 △선수단의 강화훈련 모습을 담은 영상물 상영 △단기 수여 △선수대표 선서 △격려 말씀 △결의 다짐 순으로 펼쳐졌다. 선수대표 선서는 육상 종목 남기원 선수(부산은행), 양궁 종목 권서연 선수(부산장애인양궁협회)가 가졌다. 사전 행사로는 ‘에이(A)플러스’의 전자 관현악 축하공연이 열렸다.
한편, 시는 내년(2025년) 10월 31일부터 11월 5일까지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등 36곳에서 열리는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으며, 이 대회에서는 31개 종목(정식 29, 시범 2)의 경기가 치러진다. 지난 2월 전국(장애인)체전기획단을 신설하고 시민단체, 정·재계, 언론·방송사 등 140여 명으로 구성된 조직위원회를 꾸려 본격적인 체전 준비에 돌입했다.
박형준 시장은 “자기와의 싸움을 이겨내고 부산시민을 대표하는 선수로 당당하게 이 자리에 선 선수단 여러분은 이번 대회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길 응원한다”며 “시는 ‘스포츠 천국 도시 부산’을 만들겠다는 확고한 의지로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며, 특히 장애인체육회 설립, 가상현실 스포츠체험센터·장애인 체력인증센터 개관 등 장애인 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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