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10일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하는 시청팀 소속 선수단을 초청해 격려했다. 이 자리에는 축구단 39명, 하키단 24명, 역도단 5명 총 68명이 참석했으며 종목 모두 경남 대표로 체전에 참가한다.
홍태용 시장은 “올해 전국체전은 우리 시 선수들에게는 더 의미 있는 대회로 홈그라운드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기 위해 흘린 땀과 노력이 빛을 발하길 응원하고 그동안의 노고에 고맙다”고 격려했다.
선수단은 축구단부터 경북(경주한수원) vs 경기(시흥시민) 시합 승자와 13일 준준결승을 치르며 하키단은 14일 제주국제대와의 남자일반부 8강 경기를 시작으로 작년 은메달에 이어 금메달에 도전한다.
역도단은 박선영 선수가 13일 59kg급에 출전하며 국가대표 윤하제 선수는 같은 날 87kg급에 출전해 작년 금메달에 이은 2년 연속 금메달 획득을 노린다. 제105회 전국체육대회는 11일부터 17일까지,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25일부터 30일까지 주 개최지인 김해시를 중심으로 경남에서 개최된다.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1주년 기념식 개최
김해시는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념행사는 지난해 9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가야고분군(△김해 대성동고분군 △함안 말이산고분군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고성 송학동고분군 △합천 옥전고분군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 △고령 지산동고분군)의 1년을 돌아보고 기념하는 자리로 가야고분군이 지닌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대중들과 나누기 위해 기획됐다.
먼저 16일에는 수릉원 무대에서 큰별샘 최태성 강사를 초청해 ‘세계유산 대성동고분군’을 주제로 특별한 강연을 펼친다. 18일에는 ‘세상이 가야를 품고, 세계가 가야를 기억하다’라는 주제로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1주년 기념식과 축하공연을 펼친다.
기념식은 18시 30분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1주년 기념 타종식(장소: 김해 시민의 종)을 시작으로 수릉원 무대로 이동하여 △미디어 아트와 전통 타악을 결합한 대북 퍼포먼스 식전공연 △등재 1주년 기념 홀로그램 퍼포먼스와 풍성한 주제공연 등으로 구성된 기념식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풍성한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등재 1주년 기념 퍼포먼스는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 스토리를 홀로그램 스크린으로 구현해 유산의 과거와 현재를 다채롭게 연출할 예정이다. 기념식의 하이라이트인 주제공연은 지역 내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매화무용단을 주축으로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축하하는 ‘연회’를 주제로 춤과 노래, 뮤지컬이 결합한 창작극을 20분간 진행할 예정이다.
마지막 축하공연으로는 제이블랙&국악예술단 별신 콜라보 공연, 현역가왕1 출신 가수 마이진, 미스터트롯1 출신 가수 이찬원 순으로 진행되며 화려한 불꽃쇼로 마무리 된다. 특히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맞아 같은 기간 대성동고분군 및 김해시 일원에서 ‘2024 세계유산 가야문화축제’가 함께 열려 가야왕국 퍼레이드, 가야 빛의 거리, 세계유산 보물찾기, 가야복식 패션쇼 등 다채로운 행사로 방문객을 맞는다.
홍태용 시장은 “김해시는 세계유산 가야고분군의 가치 전달과 보존, 활용, 통합관리에 적극적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등재 1주년 기념행사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 경계 디자인표지판, 설치 주민 제안으로 부산 강서 방면 방문객 맞이
김해시는 부산 강서구와 행정 경계인 김해교 인근에 ‘시 경계 디자인표지판’을 설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자동차를 타고 김해로 여행 온 캐릭터 가족’을 콘셉트로 도로를 형상화한 표지판 지주와 김해 대표색을 활용한 표지판 색채, 김해시 개발 서체 사용 등으로 기존 시설물들과 차별화했다.
기능적 측면에서도 한글과 영문으로 동시 표기해 다국적 방문객을 배려했고 LED채널문자로 야간 시인성도 높다. 지역주민의 의견을 반영해 표지판이 위치한 곳이 불암동 행정구역임을 알릴 수 있는 글자 형태의 벤치도 함께 설치해 포토존과 쉼터 역할을 동시에 할 수 있도록 했다.
김해교는 시를 대표하는 우수 경관 자원이지만 서낙동강을 건너는 도로 주행자들에게 시 진입을 알리는 도로표지는 제대로 없는 실정이었다. 이에 주민들은 활기찬 관문 이미지 구현을 위한 가시성 높은 디자인표지판 설치를 제안해 이번에 이뤄졌다.
이에 앞서 시는 ‘행복도시’라는 비전을 시각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지난 6월 동김해IC 등 진입관문의 상징 경관을 정비했고 이와 일관된 도시 이미지 구축을 위해 이번에 설치한 경계 표지판에도 도시브랜드 슬로건(돈워리 김해피)과 시 대표 캐릭터(토더기)를 주요 디자인 요소로 활용했다.
시 관계자는 “주민 제안으로 설치한 시 경계 디자인표지판이 방문객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길 바라며 이 같은 좋은 사업들이 많이 추진될 수 있도록 많은 시민들이 시정에 사랑과 관심을 가지고 적극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산부의 날’ 기념 행사 개최...홍보 캠페인과 특강 운영
김해시서부보건소는 ‘제19회 임산부의 날’을 기념해 7일부터 13일까지 ‘임산부의 날 홍보 캠페인과 특강’을 실시한다. 임산부의 날은 매년 10월 10일로 풍요와 수확의 달인 10월과 임신 기간 10개월을 상징한다.
캠페인은 김해 서부권역 주요 행정기관 등에 ‘매년 10월 10일은 임산부의 날, 소중한 생명을 품은 당신이 주인공입니다’라는 내용의 현수막 달기로 진행된다. 임산부 날의 의미와 중요성을 알리고 임산부에 대한 사회적 배려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따뜻한 소재인 목화를 이용한 리스 만들기를 통해 엄마가 되는 과정에서 느끼는 사랑과 행복감을 표현하고 정서적 안정을 위한 태교 특강을 진행한다. 목화 리스 만들기는 11일 오후 2시부터 서부보건소 3층 세미나실에서 꽃꽂이 지도사의 지도 하에 진행되며 참여 예약은 김해시청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신길재 서부보건소장은 “외견상 임신인지 알기 어려운 초기 임신부일수록 대중교통 등 이용 시 배려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전국 보건소에서 등록 임산부에게 임산부 배지와 임산부 주차증을 발급하고 있으니 이를 적극 활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캠페인을 통해 임산부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배려 문화가 더욱 확산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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