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정밀 공개매수가도 상향 조정
11일 고려아연은 자사주 공개매수 가격을 기존 83만 원에서 89만 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공시했다. 최대 매수 물량도 기존 372만 6591주(지분 18%)에서 414만 657주(지분 20%)로 확대했다.
고려아연이 취득하는 자사주는 320만 9009주에서 362만 3075주(지분 17.5%)로 증가했다. 고려아연과 함께 공개매수에 나선 베인캐피탈 측 매수 물량은 51만 7582주(지분 2.5%)로 동일하다.
고려아연의 공개매수 대금은 기존 2조 6634억 원에서 3조 2245억 원으로 늘었다. 베인캐피탈은 4606억 원으로 동일하다. 고려아연은 매수 대금 3조 2245억 원 가운데 2조 6545억 원을 차입금으로 조달할 방침이다.
고려아연은 최윤범 회장 측과 영풍·MBK파트너스 간 경영권 분쟁 중이다. 양 측은 고려아연 지분과 고려아연 지분 1.85%를 가지고 있는 영풍정밀 지분에 대한 공개 매수를 진행고 있다. 이날 최윤범 회장 측은 영풍정밀의 공개 매수가도 상향 조정했다.
박호민 기자 donkyi@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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