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헌 병원장은 “온종합병원은 호스피스 완화의료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특별히 살아있는 식물을 통해 한 생명의 귀중함을 전하며 생명, 사랑, 존중의 정신을 담은 호스피스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높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온종합병원 호스피스 사회복지사는 “이번 캠페인은 특별히 꽃과 식물을 화분에 직접 옮겨 심으며 약 한 달간 준비했다. 많은 시민들이 꽃에 이끌려 오셨다가 호스피스완화의료에 대한 설명을 듣고는 다양한 질문들을 하며 관심을 보였다.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호스피스완화의료가 필요한 분들에게 올바른 정보가 잘 전달돼 좀 더 많은 분들이 호스피스의 좋은 혜택을 누릴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시민 박 씨는 “호스피스병원은 말기암 환자들이 죽음만을 기다리는 곳이라 생각했는데 생의 마지막을 인간적인 존엄감을 갖고 아름다운 마무리를 할 수 있도록 돕는 곳이라는 것을 알았다. 요즘 주변에 암환자들이 많아졌는데 좋은 정보를 알려줘서 고맙다”고 전했다.
온종합병원은 2017년부터 호스피스병동을 운영하고 있으며, 말기 암환자에게 적절한 완화의료를 제공해 환자와 가족의 신체적, 사회적, 영적고통을 경감시켜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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