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의회 도청 소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정쌍학)는 10월 14일 통영 수산식품산업 거점단지를 시작으로 거제 먹거리통합지원센터 등을 방문하여 차기 예․결산 심사를 대비한 현지 의정활동을 펼쳤다.
특위에서 오전 일정으로 방문한 통영 수산식품산업 거점단지는 주로 원물이나 냉동 상태로 유통되는 수산물을 스마트 시스템으로 가공하는 공장으로써 수산물의 소비시장을 확대하고, 부가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2019년부터 조성 중인 단지다. 2021년까지 1단계 사업으로 창업사무실과 시험공장을 보유한 거점센터가 조성되었으며, 2단계 사업으로 수산식품가공업체를 위한 임대형 공장이 올해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해당 사업현장을 둘러본 예결위원들은 젊은 세대의 수산물 소비가 줄어들고 있는 만큼,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수산물 및 가공품을 생산해 줄 것과 수산가공식품의 해외수출 증대 및 판촉활동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매년 반복되는 녹조·고수온으로 인한 어업피해에 대한 대책을 강구할 것을 요구했다.
오후에는 거제 먹거리통합지원센터와 씨릉섬 출렁다리 조성사업 현장을 방문했다. 거제 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학교 등 공공급식에 안전하고 위생적인 지역 먹거리를 공급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설립돼 현재 거제 시내 70개 초·중·고교에 전처리를 완료한 식재료를 공급하고 있으며, 관내 대기업으로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현장에서 예결의원들은 운영비 부담을 이유로 먹거리통합지원센터 구축사업을 백지화한 사례를 예로 들며 먹거리지원센터를 확대하기 위해 도청 관계자에게 필요한 지원을 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후 씨릉섬 출렁다리 조성사업 현장을 둘러본 예결위원들은 씨릉섬 출렁다리가 거제시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발전하길 바라며, 섬 관광산업의 발전을 위해 섬을 오가는 교통수단의 확대를 주문했다. 당초 무인도였던 씨릉섬은 지난 7월 섬으로 가는 다리와 섬 내부 산책로가 개방되면서 칠천량해전공원 및 옥계해수욕장과 연계한 새로운 힐링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정쌍학(창원10, 국민의힘) 위원장은 “예결위에서 심의하는 경남도 예산이 한 해 12조를 웃돈다. 모든 예결위원들이 예산 심의에 최선을 다하지만 빠듯한 일정 탓에 심의과정에 많은 어려움이 있고 그중 하나가 집행부가 제출한 서류만으로 심사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현지 의정활동은 지난 7월 구성된 예결위원들과 함께 재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예산집행이 적재적소에 잘되고 있는지 살펴보고 실효성 있는 예·결산 심사를 하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기획행정위, 25년도 공유재산 관리계획 대상 현지확인
경상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백태현)는 10월 15일부터 ‘2025년 정기분 경상남도 공유재산관리계획안’에 담겨 있는 취득 및 처분 재산에 대한 현장 확인을 실시한다. 이번 현지활동은 지난 10월 2일 경상남도가 ‘2025년 정기분 경상남도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도의회로 제출함에 따라 사업의 필요성과 적정성 등을 확인하기 위해 계획됐다.
경상남도가 제출한 ‘2025년 정기분 경상남도 공유재산관리계획안’에는 ‘경상남도 역사문화공원 건립’ 등 총 11건의 공유재산 취득 및 매각 건을 담고 있다. 이 가운데 취득재산은 건물 8동, 선박 1척 등 약 885억 규모이고, 처분재산은 토지 30필지 및 건물 1동 등 약 249억원 규모다. 기획행정위는 15일 김해동부소방서 재건축 현장을 찾아 재건축 규모와 사업추진 경과 등을 청취하고, 관련 기준 저촉 여부와 재건축 청사 활용계획 등 필요성을 꼼꼼히 따져 보았다.
이어 오는 18일에는 대체 건조 예정인 수산안전기술원 고성지원의 기술지도선과 제승당 방문자센터 건립센터, 용당(항공 MRO)일반산업단지 분양 예정지 등을 둘러보고, 21일에는 경상남도 역사문화공원을 방문해 사업 규모와 취득 및 매각의 적정성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경상남도가 제출한 정기분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은 21일 기획행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오는 22일 제41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심의된다.
백태현 기획행정위원장은 “공유재산의 취득과 처분에는 많은 예산이 수반되고 수입과 지출 등 지방재정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만큼 취득의 효용과 매각의 적정성 등을 꼼꼼히 따져 볼 필요성이 있다”며 “이번 현장확인을 토대로 오는 21일 내년도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심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교육위원회, 공유재산관리계획 심사 사전 현지의정활동
경남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이찬호)는 10월 15일 제418회 임시회 제1차 교육위원회(16일)에서 심사할 ‘2025년도 경상남도교육비특별회계 정기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에 포함된 현장을 확인했다.
경상남도교육청이 9월 30일 도의회로 제출한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에는 우포생태교육원 개축(재배치)(가칭 경남생태환경교육원 설립) 등 취득 14건, 하동교육지원청 구외 부지(임야) 매각 등 처분 2건, 영운중학교 다목적강당 및 역도연습장 신축 변경 1건 총 17건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이날 교육위원회는 현 우포생태교육원과 창원도서관 인근 창원 생태학습장 조성 예정 부지를 찾아 추진계획을 청취하고, 사업의 필요성과 적정성 등에 대해 논의했다.
우포생태교육원 개축과 창원 생태학습장 조성 건은 현재 우포생태교육원을 개축해 가칭)경남생태환경교육원을 설립하고, △서부권 하동 센터 △남부권 거제 센터 △중부권 창원생태학습장 연계 △기후위기대응 및 생물다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등 생태환경교육의 질적 내실화 제고를 내용으로 한다.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은 16일 교육위원회 심사를 거쳐 제41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현지의정활동 후 교육위원들은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심사는 현장에서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꼭 필요한 사업에 공유재산이 효율적으로 이용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촘촘하게 들여다보고 철저한 심사를 하겠다”고 의견을 모았다.
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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