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가 대세‘ 좋은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봬
고물가 상황속에 실용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경향이 늘자, 의류 기획부터 디자인, 생산, 유통, 판매까지의 전 과정을 도맡으면서 합리적인 가격과 트렌드 변화를 신속히 반영할 수 있는 경쟁력이 매출 성장에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실제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매출 집계 자료에 의하면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들이 포함된 SPA/스트리트패션 상품군의 9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 늘었으며 가을 정기세일 기간인 9월 27일부터 10월 13일까지 매출도 전년 대비 35% 증가했다.
지난 몇 년간 트렌드에 민감한 MZ세대로 대변되는 젊은 소비층이 스트리트 패션에 대한 브랜드 선호가 커지면서 소비력이 확대됐고, 특히 최근에는 여러 분야에 관심을 갖는 ‘옴니보어(Omnivore)’ 고객들이 늘며 연령대, 성별 등의 소비 패턴을 탈피한 중·장년층 소비자들이 증가하는 점도 한몫 했다.
이 외에도 일본의 대표 중저가 의류 브랜드 ‘유니클로’와 국내 토종 브랜드 ‘탑텐키즈’ 브랜드는 웹툰, 이모티콘 등 다양한 인기 콘텐츠와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10~20대 젊은세대 중심으로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런 인기를 반영해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무신사 스탠다드’ , ‘에잇세컨즈’ , ‘탑텐키즈’ 등SPA브랜드에서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펼친다.
먼저 국내 토종 브랜드 ‘탑텝키즈’ 매장에서는 10월 10일 텐텐데이를 맞아 오는 27일까지 전품목 1+1 행사를 진행하며 ‘에잇세컨즈’는 20일까지 멤버쉽 고객을 대상으로 1만원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자라’는 패딩, 사파리점퍼 등 24년 겨울 신상품을 대거 선보이며 부산지역 최초로 백화점에 입점한 ‘무신사 스탠다드’는 오는 20일까지 ‘슈퍼세일’을 테마로 최대 80% 할인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한편, 지난 7월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에 지역 백화점 최초로 선보인 모던 베이식 캐주얼웨어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은 1,772㎡(약 536평) 규모로 백화점에 들어선 매장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부산 내에서 스포츠, 키즈 라인까지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유일한 곳이다. ‘자라’ 등 해외 SPA 브랜드와 달리 한국에서만 만날 수 있어 외국인 관광객들의 쇼핑 성지로도 손꼽히고 있다.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김수규 영업팀장은 “가성비 강점을 내세운 SPA 브랜드가 최근에는 연령대를 불문하고 큰 인기”라며 “올 겨울은 한파가 찾아올 것으로 예측돼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아우터 매출이 극대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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