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전기차,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금융지원”
현대차그룹은 북미 지역에서 전기차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미국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 연간 30만대 규모의 전기차공장을 건설해 지난달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무보의 이번 금융지원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 중 하나인 북미 지역의 전기차 생산거점 건설을 지원한 것이다. 특히, 미국 현지 생산으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세제 혜택 역시 적용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미국 내 가격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금융 지원으로 완공되는 전기차공장은 탄소 배출 저감에 기여하는 전기차 생산 외에도 재생에너지를 100% 사용하는 방식으로 설계돼 친환경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무보는 국가첨단산업 중 하나인 전기차 산업이 규모의 경제 특성에 따라 대규모 초기 투자를 통한 시장 선점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K-전기차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금융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앞으로 전·후방 산업의 동반 진출 지원에도 앞장서 전기차 수요가 증가하는 북미지역에서 중소·중견기업을 포함한 우리 기업들이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박호민 기자 donkyi@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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