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일현 금정구청장, 박용철 강화군수 당선 확정…민주당은 전남 곡성, 영광에서 승리해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서는 윤일현 국민의힘 후보가 5만 4650표(61.03%)를 얻어 3만 4887표(38.96%)를 얻은 김경지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22.07%p 차이로 큰 승리를 거뒀다. 투표율은 47.23%로, 총 9만 10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YTN과의 인터뷰에서 윤일현 당선인은 “금정구 미래를 결정짓는 금정구의 발전을 이끌어갈 수 있는 구청장 후보를 선택하고자 하는 우리 금정구민들의 열망”이라고 평가하며, 남은 임기 동안 금정 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에서는 박용철 국민의힘 후보가 1만 8576표(50.97%)를 얻어 1만 5351표(42.12%)를 얻은 한연희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8.85%p 차이로 이기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안상수 무소속 후보가 2280표(6.25%), 김병연 무소속 후보가 235표(0.64%)를 얻었다. 투표율은 58.31%로, 총 3만 6580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YTN과의 인터뷰에서 박용철 당선인은 “이번 승리는 위대한 강화군민의 승리”라며 “통합의 리더십으로 강화 발전에 혼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요 공약으로는 강화·영종 연륙교 건설, 강화∼계양고속도로 건설 등 인프라 확충 사업을 제시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국민 뜻대로 정부여당의 변화와 쇄신을 이끌겠다”며 “어려운 상황에서 주신 소중한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 저와 당이 먼저 변화하고 쇄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표는 “부산 금정, 인천 강화, 전남 곡성에서 국민의힘을 선택해 주신 주권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부산 금정, 인천 강화, 전남 곡성, 전남 영광에서 국민의힘을 선택하지 않으신 주권자 여러분들의 마음도 깊이 새기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재·보선에서 국민의힘은 2곳의 보수 텃밭을 지켜내며 '2승2패'의 성적을 거둬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4월 총선 참패 이후 출범한 한동훈 대표의 당 장악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전남 곡성·영광군수 재·보선에서는 모두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됐고, 서울시교육감 보선에서는 진보 성향의 정근식 후보가 당선됐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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