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고유한 가치성 회복 표현한 작품 50여점 전시
부산 출신인 김유라 작가는 9살 때부터 선교사인 아버지를 따라 중국, 미국, 우간다, 영국을 오가며 성장했다. 여러 국가에서 습득한 다양한 문화적 경험은 작가만의 독특한 예술적 세계관으로 이어졌다.
김 작가는 이처럼 여러 국가에서 풍부한 예술적 경험을 쌓았으며 런던대학교 골드스미스 칼리지(Goldsmiths College University of London)에서 순수 미술 학사 학위를 받았다. 런던 유니버시티 칼리지에서 박물관교육학 석사 학위와 왕립예술대학(Royal college of Art)에서 현대미술 석사 학위를 받기도 했다.
그는 다양한 자연환경에서 살아가는 새의 생태계에서 영감을 얻어 인간 존재의 가치와 생명력을 표현한다. 여러 대륙을 오가며 형성된 제3의 문화적 관점을 통해 영토의 개념을 재정의했다. 특히 김 작가는 지난해 열린 찰스3세 대관식 콘서트 오프닝에서 디지털 작품 ‘NO.A’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해성아트베이 김종신 이사장은 “김유라는 추상과 자연속의 새 사랑을 모티브로 찬란하고 아름다운 채색과 질감을 선보이는 작가”라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작품세계가 잘 녹아든 작품 50여 점이 전시됐다. 전시 작품 판매 수익금은 유니온비전미션의 우간다 선교사업에 기증된다.
김유라 작가는 이번 전시회를 갈무리하면서 “모든 존재는 생명이 발산되는 에너지인 아우라가 있는 존중의 대상”이라며 “‘새’라는 생명체를 통해 고유한 가치성의 회복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의 모든 삶도 존귀하고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며 “작품을 통해 만남의 시간을 준비해주신 김종신 회장님과 해성아트베이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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