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환경녹지국의 모든 사업은 환경, 쓰레기, 산림, 공원 등 시민 생활과 가장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박효철 경주시 환경녹지국장이 22일 열린 소관 분야 언론브리핑 자리에서 한 말이다.
이날 박 국장은 APEC 정상회의 추진과 올해 역점사업에 대해 설명하며, 이 같이 밝혔다.
또 시가지 가로경관 개선, 국도(나정~내남) 가로수를 조성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정상회의 만찬장 주변인 동부사적지 첨성대 일원을 낮에는 꽃으로 밤에는 빛으로 수놓아 경주의 도시품격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박 국장은 이어 시민들이 행복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추진되는 올 한해 핵심사업에 대해 안내했는데, 친환경자동차 보급, 전기차 충전시설 인프라 구축, 탄소중립 지원센터 공모 선정 등에 행정력을 집중해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그는 100세대 이상 공동주택 음식물류폐기물 공동부과 방식에서 RFID 기반 종량제로 순차적으로 변경해 음식물류폐기물 감량에 나서고, 천군동에 소재한 재활용선별시설 현대화 사업으로 작업환경 개선과 선별 효율을 증대시키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소나무재선충이 급격히 확산돼, 지난해 10월부터 189억 원을 들여 고사목 방제, 예방나무주사 등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9월 특별방제구역으로 지정된 감포지역은 수종 전환사업을 별도 추진해 재선충병 피해확산 저지를 위해 힘써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천년 유적과 함께 도시 전체를 하나의 정원으로 조성하는 황금정원 조성 사업은 동부사적지 외 4지구에 대단지 꽃을 심어 계절별로 형형색색의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박효철 환경녹지국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의 휴식 공간 조성과 쾌적한 자연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친환경 녹색 도시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