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8.5m 꼭대기에서 유기견 목격 화제…“기자 지역 개들 종종 피라미드 오르내려”
사실 이런 장면을 목격하는 건 매우 드문 일이다. 때문에 모셔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이 영상은 순식간에 화제가 됐으며, 누리꾼들은 이 장면을 보고 갖가지 의견들을 쏟아냈다. 가령 어떤 누리꾼은 “어쩌면 이 유기견이 이집트 신 아누비스일 수도 있다”라고 농담을 던졌는가 하면, 다른 누리꾼은 “유기견의 안전이 걱정된다”며 우려를 표했다.
다행히도 모셔가 게시한 후속 영상을 보면 유기견은 무사히 피라미드를 내려온 듯 보인다. 다음에 촬영된 영상 속에서 유기견은 피라미드 중턱에서 발견됐으며, 이 영상에는 또 다른 개 한 마리의 모습도 담겨 있었다.
모셔는 이 상황에 대해 “기자 지역에는 유기견이 많다. 이 개들은 종종 피라미드를 오르내린다”라고 설명했다. 사람들에게는 피라미드 등반이 금지되어 있지만, 유기견들에게는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사실 과거에는 관광객들도 피라미드를 걸어서 올라갈 수 있었지만 현재는 전면 금지된 상태다. 만일 피라미드를 올라가다 적발될 경우에는 최대 3년의 징역형을 받게 된다. 출처 ‘USA투데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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