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빚 진 경위, 상습 도박 여부 조사…‘사기 혐의’ 취재진 질문엔 답 안 해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후 2시쯤 이 씨를 상습도박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 씨가 상당한 금액의 빚을 진 경위와 도박을 상습적으로 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씨는 이날 강남경찰서에 들어서면서 “죄송하다. 성실히 조사받고 오겠다”고 말했다. 사기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았다.
이 씨는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2020년 우연한 기회로 인터넷 불법도박 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됐고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게 됐다”고 밝혔다.
이 씨는 도박에서 손을 뗀 상태로, 지인들에게 빌린 돈을 갚고 있다면서 경찰 조사를 성실히 받아 잘못의 대가를 치르겠다고 말했다.
이 씨는 방탄소년단(BTS) 멤버 지민, 개그맨 이수근 등을 포함한 여러 명의 연예인들에게서 돈을 빌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는 한 누리꾼으로부터 상습도박과 사기 혐의로 고발돼 입건됐다.
이 씨는 지난 2005년 SBS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 JTBC ‘아는 형님’ 등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이강훈 기자 ygh@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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