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덩굴·잉어 등 묘사 설치작품…어린이에게 영감 주는 게 목표
지난 20년 동안 베리는 오로지 네이비 블루의 데님 원단을 사용해 정교한 설치물, 상징적인 초상화, 캘리포니아의 사실적인 풍경 등 다채로운 창작 활동을 했다. 이 가운데 ‘시크릿 가든’은 2017년 뉴욕의 ‘어린이 미술관’을 시작으로 전 세계 다양한 장소와 갤러리를 순회 전시하고 있는 그의 대표작이다.
어린이를 주된 대상으로 한 이 작품을 통해 베리는 아이들에게 우리가 자연과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영감을 주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많은 아이들이 자신만의 정원을 가지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생각했다. 그래서 건물들 사이에 자리 잡은 커뮤니티 정원을 떠올렸고, 아이들이 그런 정원을 찾아가길 바라는 마음에서 아이디어를 떠올렸다”고 설명했다. 더불어서 지속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힌 그는 “아이들에게 물건이 어디에서 만들어져 어떻게 집까지 오는지에 대해서도 생각할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출처 ‘마이모던멧’.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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