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최근 국민들이 보시기에 정치가 참 답답할 것이다. 심지어 정치가 뒷골목 거시기들의 패싸움 같다는 이야기까지 한다”며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고 협의·조정해서 이견을 하나의 의견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이 바로 정치 아니냐”라고 언급했다.
이어 “상대를 제거하려고 하거나 아예 상대의 존재를 무시하면 이는 정치가 아닌 싸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다시 정치를 복원할 길을 찾아보겠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정부 정책이 소위 냉탕과 온탕을 왔다 갔다 하는 ‘샤워실의 바보’ 같다”며 “물을 틀 때 적당히 미지근한 물을 만들지 못하고 뜨거운 물과 차가운 물을 번갈아 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정부가 대출한도를 기습적으로 축소했다가 며칠 전 번복한 것”이라며 “원상복구한 것은 다행이지만 평생 집 한 채 마련하겠다고 대출을 준비했다가 갑자기 중단된 사람들은 어떡하나”라고 지적했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