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은 지역 축제장에서 자원을 절약하고 재사용을 촉진해 지속 가능한 순환경제사회 전환에 기여하기 위해 각 기관이 뜻을 모아 성사됐다. 협약은 1회용품 없는 축제를 위해 낙동강유역환경청은 행정적·재정적 지원방안에 적극 협조하고, 부산·울산·경남도는 지역 축제에 대한 정보 공유 및 원활한 운영을 위해 적극 노력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앞으로 진행될 지역 축제, 행사 등에서 사용되는 일회용 접시, 나무젓가락, 종이컵 등 일회용품을 다회용기로 전환한다면 자원 낭비 감소 및 폐기물 감량으로 환경오염 저감 효과와 더불어 친환경 축제 확산과 다회용기 사용 생활화가 정착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종원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1회용품 없는 축제가 하나의 표준이 되어, 친환경적인 생활방식이 널리 확산하길 기대한다”며 “이를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이번 업무협약에 발맞춰 도내 10개 시군, 15개 축제장에서 친환경축제장 조성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으며, 낙동강유역환경청과도 3차례 합동캠페인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특히 1회용품 없는 축제·행사장 조성 기반 구축을 위해 경남광역자활센터, 도청 내 복지정책과, 관광정책과와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전국 자활센터 공유용기 인프라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1억 4천만 원으로 축제장에 사용될 공유용기를 제작 중이다.
민기식 경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1회용품 없는 축제만들기의 마중물이 되어 부·울·경에 친환경축제가 자리잡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1회용품 없는 친환경 축제만들기를 위해 도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51회 관광의 날 기념식 개최
이날 진행된 관광진흥 유공자 시상식에서는 ㈜디벨로펀 강동완 대표와 김경연 하동군 문화관광해설사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강 대표는 침체된 창원 원도심 지역인 소답동 일대를 청년들이 즐겨찾는 ‘소리단길’로 탈바꿈 시켜 지역경제를 활성화한 공로를 인정받았고, 김 해설사는 한국문화관광해설사 중앙협의회 회장을 역임하며 협회를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지역협의회와의 화합을 도모한 공로로 수상했다.
국무총리 표창은 아시아 레이크사이드호텔 하승희 대표가 수상했으며, 그는 K-관광, 진주 관광을 널리 알리는 등 지역관광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밖에도 경남 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기여한 인물들이 장관 및 도지사 표창 등을 수상했다.
장영욱 경남도 관광개발국장은 “경남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 주신 관광인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경남도와 관광인들의 협력과 소통을 통해 경남 관광산업이 한 단계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관광의 날은 UN산하 세계관광기구(UNWTO)가 관광의 중요성과 관광 산업이 국가와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제정한 국제기념일로 올해 51회째를 맞이했다.
#'관광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참가팀 모집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와 경남관광재단(대표이사 황희곤)은 경남의 관광자원을 활용한 '관광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참가팀을 오는 11월 11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 분야는 △식음료(지역 특산물 등 농수산물을 활용한 식품 가공 및 유통서비스) △제조기반(지역에서 생산되는 소재 또는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제조 기반 상품) △지역관광(여행지, 문화재, 자연 등 경남 관광자원을 활용해 관광객 유입이 가능한 서비스) △관광 정보통신기술(ICT)(지역 관광자원과 정보통신기술(ICT) 및 첨단기술(AR·VR 등)을 결합한 상품 또는 서비스) △기타(위 분야에 속하지 않는 경남 관광 산업과 관련된 아이템) 등이다.
이번 대회는 관광 분야 창업에 관심이 있는 경남도민, 도내기업 재직자 또는 도내 대학 재학생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2인 이상으로 구성된 팀 형태로 신청해야 한다. 신청팀은 1차 서류심사를 거쳐 20개 팀으로 선발되며 11월 22일과 23일 양일간 개최되는 '관광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에 참석 가능하다.
'관광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는 챗GPT와 공공데이터를 활용하여 사업계획을 구체화하고, 최종 발표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팀이 결정된다. 이번 경진대회는 총 6건을 선정해 대상 1점, 최우수상 2점, 우수상 3점 및 총상금 700만 원을 포상하고, 경남관광재단 대표이사상이 함께 수여된다. 상세정보는 경남관광기업지원센터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경남관광재단 관계자는 “이번 경진대회는 관광 창업을 꿈꾸는 도민들이 꿈에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힘이 됐으면 한다”며 “경남관광 창업의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많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