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시장은 이날 회의에 참석해 '스마트도시 구축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안양시의 스마트교차로 시스템, 지능형 인공지능(AI) 방범 시스템, 안전귀가 서비스 등 스마트 인프라를 기반으로 행정 서비스의 효율성을 증대하고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킨 구체적인 사례를 소개했다.
안양시는 지난 14일(현지시각)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UN 산하기구 국제전기통신연합(ITU)으로부터 스마트도시 국제표준인증서를 받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최 시장은 "세계적인 스마트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며 "특히 글로벌 시대에 걸맞게 한중일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을 강화해 더 나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사례발표에 앞서 중국 인민대외우호협회(CPAFFC)의 위안민다오 부회장과 소회의실에서 별도의 간담을 갖고 진일보한 한중관계의 발전방안과 지방정부의 역할론에 대한 심도있는 의견을 나눴다.
최 시장은 "저출산, 고령화, 청년 유출 등 전 세계적인 복합과제에 직면한 한중일 지방자치단체들이 상호 교류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며 지방정부의 역할을 강조했다.
한중일 지방정부 교류회의는 한국과 중국, 일본 지방정부 간 우수 행정사례를 공유하고 3개국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지난 1999년부터 개최해온 행사다.
이번 교류회의에는 중국 인민대외우호협회, 일본 자치체국제화협회(CLAIR)를 비롯해 국내 지방자치단체, 정책연구소 등의 관계자 약 400여 명이 참석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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