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경주시가 황리단길 입구(내남네거리)와 KTX 경주역에 도시원예를 접목한 APEC 홍보정원을 조성했다.
APEC 홍보정원은 시민과 관광객에게 볼거리와 힐링 공간을 제공하고,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를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황리단길이 시작되는 내남네거리에는 아스타국화, 팜파스그라스, 페튜니아 등 가을꽃으로 꾸며진 홍보정원을 조성했다. 이어 경주역에는 한국철도공사 대구본부와 협업해 대합실 중앙에 APEC 성공을 기원하는 꽃작품과 액자형 대형 포토존을 설치했다.
이번 APEC 홍보정원은 다음달 30일까지 전시된다.
주낙영 시장은 "가을꽃으로 꾸며진 APEC 홍보정원에서 이쁜 사진 찍으며 추억 만들고, 힐링하시길 바란다"며, "경주가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응원해 즐 것"을 당부했다.
# 경주시, 화랑마을에 '유아숲체험원' 조성
- 1만 5700㎡ 규모 미로정원, 숲놀이터, 교육장, 편의시설 마련
- 11월 준공, 내년 3월부터 정식 유아숲 체험 프로그램 운영
경주 화랑마을에 유아숲체험원이 들어선다.
시는 오는 12월까지 6억 원의 예산을 들여 1만 5700㎡ 규모로 숲과 지형을 활용한 유아숲체험원을 조성한다.
이 사업은 아동친화 인증도시에 발맞춰 아이들이 자연에 보다 친숙하게 접근하고 정서적으로 균형 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부지 내에는 미로정원, 숲놀이터, 그물놀이터 등의 야외체험 학습장과 교육장, 대피시설, 의자 및 걸이대 등의 편의시설이 마련된다.
꽃무릇 3500본, 맥문동 1000본 등의 화초도 식재 된다.
특히 입목 벌채는 최소화하고 가지 정리 및 나무 아래의 잡목과 덩굴을 제거하는 숲 환경정비로 완연한 숲속을 느낄 수 있도록 조성했다.
지난 8월에 착공한 유아숲체험원 공사는 다음달 준공에 이어 오는 12월 산림청에 유아숲체험원으로 등록할 예정이다.
이후 내년 초 위탁운영업체 선정을 거쳐 3월부터 유아숲 체험 프로그램을 정식 운영한다.
한편 유아숲체험원 운영은 평일 유치원 및 어린이집 등 보육시설을 대상해 예약제로, 주말 및 공휴일은 자율체험을 실시하기로 했다.
주낙영 시장은 "유아숲체험원으로 아이들이 숲에서 마음껏 뛰어놀며 자연을 탐구하고 생태 감수성을 키워나가길 바란다"며, "남은 기간 다양한 숲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전국에서 가장 멋진 숲체험원으로 거듭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 익명 기부자, 폐지 팔아 모은 50만원 어린이 위해 기부
- "자라나는 새싹들이 훌륭한 일원 되길"…안강남부교회 통해 성금 익명으로 전달
- 북경주행정복지센터 "기부자의 따뜻한 마음, 어려운 어린이들에게 잘 전달할 것"
익명의 기부자가 폐지를 팔아 모은 돈 50만원을 형편이 어려운 어린이들을 위해 써달라며 기부한 사연이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24일 북경주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경주시 안강읍에서 폐지를 모아 생활하고 있는 이 기부자는 지역 내 어려운 어린이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전하고 싶다며 자신이 모은 돈 50만원을 기탁했다.
이 사연은 안강남부교회를 통해 알려졌다.
기부자를 대신해 성금을 전달한 교회 관계자는 "기부자는 신원 공개를 정중히 사양했다"며, "폐지를 모아 힘들게 번 돈이지만 자라나는 새싹들이 바르게 성장해 사회의 훌륭한 일원이 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부했다"고 전했다.
북경주행정복지센터 윤병록 센터장은 "기탁된 성금은 기부자의 따뜻한 마음을 담아 지역 내 어려운 어린이들에게 잘 전달하겠다"며, "이웃을 향한 선행을 보여준 익명의 기부자께 경주시와 북경주행정복지센터를 대표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경주시, 금리단길 대학생 서포터즈 발대식 가져
- 금리단길 인지도 확산…대학생들 참신한 아이디어 기대
경주시가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와 금리단길 마케팅 협업을 위한 경주 금리단길 대학생 서포터즈 발대식을 지난 22일 가졌다.
이번 서포터즈 발대식은 중심상권 르네상스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통해 금리단길의 인지도를 확대하고 학생들에게는 마케팅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10팀으로 구성된 서포터즈는 향후 경주 금리단길 내 점포와 상권을 인근 관광지와 연계하는 콘텐츠를 제작해 SNS를 통해 업로드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서포터즈 운영에 따른 대학생들의 아이디어를 통해 금리단길이 앞으로 젊음이 넘치는 거리로 변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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