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군수 정종복)은 최근 정관읍 좌광천 일원에서 ‘정관 생태하천 학습문화축제’가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 축제는 지역 랜드마크인 좌광천의 가치를 알리고 교육·문화도시이자 가족친화 도시 구현을 위해 마련된 행사다.
‘학습과 문화’라는 차별화된 주제를 다양한 축제 콘텐츠로 풀어내 지역주민은 물론 부·울·경 인접 지역에서 관람객들이 몰려오는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축제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정관 중앙공원과 윗골공원, 구목정공원에서 진행됐으며, 우천 속에서도 많은 관람객들이 방문해 ‘2024년 부산시 지정 최우수 축제’로서의 면모를 선보였다.
올해에는 축제 10회를 맞이한 만큼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과학·영어체험 행사 △청소년 어울마당(달밤달초) △좌광천 생태체험 △북콘서트 △정관 실버축제(청춘시대) △기장 가족 걷기대회 △길놀이 퍼레이드 △문예행사 △평생학습&주민자치 박람회 △꽃축제 △정관 나눔프리마켓 등 다채로운 공연과 행사로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었다.
좌광천변 주변으로 생태체험 부스를 설치하고 축제 일주일 전부터 좌광천 생태체험단을 모집·운영해 지역 어린이들에게 생태체험의 기회와 좌광천의 가치를 일깨워 주는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지역 작가와 함께하는 북 콘서트도 진행하면서 참여자들이 다양한 학습문화 콘텐츠를 향유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특히 축제장 3곳에 상시 분리수거를 위한 쓰레기 정거장을 설치하고 줍깅(쓰레기 줍는 조깅) 캠페인을 시행하는 등 쓰레기 없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축제추진위원회와 정관새마을협의회가 앞장서면서 깨끗한 친환경 축제를 만들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아이들과 청소년들은 마음껏 배우고 즐기고, 어른들은 여유와 추억을 느끼는 행복한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부산시 최우수 축제로의 명성을 이어나가며, 보다 발전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4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실시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지난 24일 군 재난안전상황실과 기장군국민체육센터 일원에서 대형 복합재난에 대비한 ‘2024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재난 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종합훈련이다.
군은 ‘기장군국민체육센터 가스 폭발로 인한 화재 및 산불 발생’이라는 재난상황을 가정해 대규모 민·관·군 합동훈련을 시행했다. 훈련에는 기장군, 기장소방서, 기장경찰서 등 15개 유관기관 및 단체 관계자 250여 명이 참여했으며 △산불진화헬기 △산불진화차량 △소방펌프차 △구급차 △유관기관(KT,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복구차량 등 가용 인력 및 장비가 총동원돼 실제 재난상황을 방불케 하는 훈련으로 진행됐다.
군은 재난발생 단계별 상황에 따라 토론기반훈련과 실제현장훈련을 실시간으로 연계해 진행하면서, 재난 대응상황 전반을 면밀히 점검했다. △대형화재 및 산불에 따른 주민대피 △인명구조 △기반 시설 복구 △피해지역 수습 등 화재진행 양상에 따른 초동대처와 대응능력을 확인하고, 재난 수습 전 과정에 걸쳐 유관기관간 역할 분담과 공조체계를 점검했다.
특히 이번 현장훈련에는 기장소방서의 긴급구조통제단 불시가동훈련과 다수사상자 구급대응훈련이 함께 시행돼 유사시 초기 현장대처 능력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기장군자율방재단, 기장군자원봉사센터, 기장소방서의용소방대 등 지역주민 200여 명이 훈련에 직접 참여하면서 재난상황을 체험하고 재난대처 능력을 함양하는 기회가 됐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이번 훈련으로 대규모 재난상황에서 기관별 재난대응 능력을 점검하고 긴밀한 공조체계를 확립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훈련에서 도출된 부족한 사항은 철저하게 보완해 빈틈없는 재난대응태세를 갖춰 각종 재난으로부터 군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적극적으로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문화탐방 열어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지난 22일 경상남도 합천 일원에서 다문화가족 문화탐방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장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조복임) 주관 및 한국수력원자력(주)고리원자력본부 후원으로 개최됐으며,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가족 간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다문화가족 33명, 여성단체회원 35명이 참여해, 합천 영상테마파크, 청와대세트장 등 다양한 시설물을 탐방하면서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석한 다문화가족들은 “새로운 한국문화를 체험하고 가족들과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이번 행사로 다문화 가족들이 우리 문화에 이해를 높여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족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면서,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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