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용주 “한동훈 추경호 둘 다 불쌍, 이게 싸울 일이냐” 윤희석 “한동훈, 당에서부터 찬성 결론 이끌어내야 한다고 보는 것 같다”
국민의힘은 특별감찰관 추천을 두고 친윤과 친한이 힘겨루기를 벌이고 있다. 한 대표가 특별감찰관 추천의 필요성을 언급하자, 추경호 원내대표는 “원내에서 결정할 사안”이라며 이를 반박했다. 그러자 다시 한 대표는 “당 대표는 원내외를 총괄한다”고 응수했다.
특별감찰관 이슈가 당 내홍의 새로운 도화선으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권에선 국감 후 개최될 의총에서 표결로 정하자는 기류가 번지고 있다.
장 소장은 10월 24일 일요신문 유튜브채널 ‘신용산객잔’에 출연, “표결로 갔을 때 한 대표가 이기면 추경호 원내대표는 사퇴해야 한다. 반대로 부결되면 한 대표 리더십은 뭉개질 수 있다”고 점쳤다.
서용주 맥 정치사회연구소장은 “특별감찰관은 윤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라면서 “한 대표나 추 원내대표 모두 불쌍하다. 나쁜 대통령 만나서 싸우고 있다. 이 문제가 집권당 대표와 원내대표가 싸울 일이냐”고 반문했다.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은 “곤혹스러운 상황인 것은 맞다”면서 “당 대표와 원내대표가 충돌하는 것의 완결판이 될 것”이라고 했다. 윤 대변인은 “한 대표가 특별감찰관 추천을 꺼낸 것은 11월 15일 이재명 대표 1심 선고 전에 뭔가 선제적 조치를 해야 한다는 명분론 때문”이라면서 “일단 당에서부터 찬성 결론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보는 것 같다”고 했다.
한편, 박성태 사람과사회 연구실장(전 JTBC 앵커)이 진행하고 일요신문이 제작하는 유튜브 채널 ‘신용산객잔’은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 서용주 맥 정치사회연구소장 등 보수 및 진보 논객들이 정치 현안을 두고 설전을 벌이는 정치 토크쇼 채널이다.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한 시간 동 동안 생방송된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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