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29일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 진행…주관사 한투‧NH
더본코리아는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IPO(기업공개)를 위한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에 돌입했다. 참여 건수는 총 2216건을 기록했다. 이 중 99.73%가 희망 공모가액 밴드(2만 3000~2만 8000원) 최상단을 초과하는 금액을 써냈다. 그 결과 더본코리아는 공모가를 3만 4000원으로 확정했다.
더본코리아의 상장일 유통물량은 19.67%로 집계됐다.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10.19%를 기록했다. 이번 공모에 참여한 기관투자자들의 보호예수까지 포함하면 상장일 최종 유통물량은 더욱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더본코리아는 방송인이자 요리 연구가인 백종원 씨가 대표로 있는 기업으로 외식 프랜차이즈(가맹)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더본코리아 투자 설명서에 따르면 전체 운영 브랜드는 25개에 달한다. 올해 상반기 기준 직영‧가맹점을 포함한 총 점포 수는 2929곳에 달한다.
매출은 2021년 약 1941억 원, 2022년 약 2822억 원, 2023년 약 4106억 원으로 상승세에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은 약 2213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2021년 약 195억 원, 2022년 약 258억 원, 2023년 약256억 원로 나타났으나,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준 약 116억 원, 약 160억 원, 약 209억 원으로 높아지고 있다.
더본코리아는 이번 IPO로 약 1020억 원을 조달할 수 있게 됐다. 회사 성장에 필요한 운영자금 및 타 법인 증권 취득 자금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신규 메뉴 개발, 기존 메뉴 개선, 리뉴얼 등을 통한 기존 브랜드를 강화하고 신규 브랜드를 개발한다는 입장이다. 또한 F&B 업종 회사에 대한 M&A 및 지분투자를 통한 밸류체인을 확대할 계획이다.
더본코리아는 28~29일 일반 투자자를 상대로 공모주 청약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 공동 대표 주관회사를 맡았다. 상장일은 11월로 예정돼 있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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