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대구스타기업들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다양한 분야의 협력에 나섰다.
28일 댁구시에 따르면 최근 엑스코에서 열린 'FIX 2024'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서 ㈜한국알파시스템과 ㈜IGIS 등 글로벌 기업들과 의미 있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알파시스템은 태국업체(E.N.SOFT)와 태국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AI기반 시민안전기술을 태국 스마트시티 파일럿 프로젝트에 적용하며, 효율적인 도시운영과 공공안전 강화에 기여하는 것을 주요 목적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 향상과 함께 해외 진출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국알파시스템은 2001년에 설립된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영상 보안전문 기업으로, 사고예방시스템·AI주차관제시스템·지능형CCTV·차량번호인식시스템·딥러닝 기반 객체 검출 및 추적 기술 등 다양한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며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드론 솔루션 전문기업 ㈜IGIS는 로봇 전문기업인 딥로보틱스(Deep Robotics)와 국내 로봇 전문기업인 UND와 삼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IGIS는 무인 드론 운용기술과 공간정보 기술을 융합해 업무 활용도를 높인 DFOS 플랫폼으로 국내외 공공 및 민간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업체이다.
㈜UND는 로봇 자동 툴체인저를 이용해 제조, 서비스, 컨슈머시장의 협동로봇에 다양한 로봇 툴을 빠르게 탈부착 할 수 있는 핵심기술을 보유한 로봇 시스템 통합 기업이며, 딥로보틱스(Deep Robotics)는 2017년 설립해 산업용 지능형 4족보행 로봇과 휴머로이드 로봇 개발하고 있는 전문 로봇 기업이다.
삼사는 이번 협약으로 로봇은 딥로보틱스(Deep Robotics)가 공급하고, ㈜IGIS는 현장 적용과 마그네틱 그리퍼를 이용한 개발, ㈜UND는 SW를 담당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 도전할 계획이다.
이로써 전 세계 드론 시장의 성장과 급증하는 로봇 시장의 수요에 발맞춰 효율적인 산업 적용 및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FIX 2024 기간 동안 대구보건대는 미국의 디지털 헬스케어 업체 엘비스(LVIS)와 디지털 특성화분야에서 지·산·학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디지털 의료기기 수행에 필요한 맞춤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협약 내용은 전문 인력 양성 및 채용 연계를 위한 지역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 등이다.
엘비스는 인공지능 기반 뇌질환 진단 솔루션을 연구·개발하는 스타트업으로, 뇌 회로를 분석해 뇌질환을 진단하고 치료법을 제안하는 소프트웨어 '뉴로매치(NeuroMatch)'를 개발한 업체이다.
시와 함께 2024년부터 AI 기반 뇌발달 질환 디지털의료기기 실증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대구보건대는 해당 사업의 실증교육 거점대학으로서 역할을 수행한다.
대구보건대는 임상병리학과를 중심으로 뇌전증 등 뇌질환 진단 검사법에 대한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며, 엘비스와의 협력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첨단 기술을 교육 현장에 반영해 미래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류동현 대구시 AI블록체인과장은 "FIX 2024를 통해 대구 스타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과 혁신을 인정받고 있는 점이 매우 의미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글로벌 진출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 대구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실시
- 이달 31일 정부대구지방합동청사서 화재 대비 훈련
대구시가 오는 31일 화재로 인한 정부대구지방합동청사 붕괴를 가정해 '2024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갖는다.
안전한국훈련은 대규모 재난에 대비해 범국가적 총력 재난대응체계 확립을 위한 훈련이다. 중앙부처와 시도, 시군구, 공공기관 전국 335개 기관이 상반기와 하반기 중 연 1회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방화로 인한 건물 및 전기차 화재, 가스누출로 인한 화재 확산 및 건물 붕괴가 일어나는 상황을 가정해 정부대구지방합동청사에서 대구시·달서구·달서소방서 등 20개 참여기관의 현장대응 훈련이 진행된다.
대구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는 현장과 연계한 토론훈련이 진행된다.
올해 훈련은 사회재난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화재를 건물붕괴와 결합한 복합재난 대비 훈련으로, 1000여 명이 상시 근무하는 정부대구지방합동청사에서 방화로 인한 건물 및 전기차 화재와 건물붕괴가 일어났을 때 재난대응 매뉴얼에 따른 현장조치 시스템 및 관계기관 협력체계를 점검한다.
안전한국훈련 실시로 인한 시민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훈련 당일 시내버스 우회운행 및 임시버스정류장을 운영할 예정이며, 도시철도 및 시내버스 승강장 전광판, 시 홈페이지, 현수막 등을 통해 훈련에 대해 홍보하고 있다.
시에서는 행정안전부에서 위촉한 중앙평가위원과 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의 임원 등 전문가들에게 2차례에 걸쳐 컨설팅을 받아 계획 및 시나리오 등을 보완했으며, 리허설 및 현장점검을 통해 실전과 같은 훈련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홍성주 대구시 재난안전실장은 "실제상황을 가정한 훈련으로 시의 재난대응능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훈련이 종료된 후에는 외부평가 및 자체점검으로 문제점을 보완해, 좀 더 안전한 대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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