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고양시에 따르면, 고양시 상하수도사업소 수질검사팀은 환경부와 미국 환경자원협회(ERA) 인증을 갱신했다. 고양시는 환경부 지정 먹는 물 수질검사 공인기관으로, 전국 161개 수도사업자 중 17개 지자체만이 보유하고 있다.
또한 고양시는 3년마다 환경부의 물 수질검사기관 현장 평가를 실시를 통해 시설과 장비의 적정성을 검증받고 있으며 올해 7월에도 '적합' 판정을 받아 '정도관리 검증서'를 획득했다. 지난 2016년부터 8년 연속으로 미국 환경자원협회 주관 국제숙련도 평가에서 '우수 분석기관'으로 선정됐다.
고양시는 수돗물의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와 국가 수질기준에 맞춰 3단계 정밀 수질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1단계에서는 정수장, 중점 관리지역, 수도꼭지 등 다양한 지점에서 매달 300여 건의 시료를 채취하고, 2단계에서는 중금속, 유해 화학물질, 미생물 등 50여 가지 항목을 정밀 분석한다. 마지막 3단계에서는 검사 결과를 확인해 기준치를 초과할 경우 즉시 조치를 취한다.
현재 고양시는 매월 수질 검사 결과와 매년 발간되는 수돗물품질보고서를 누리집에 공개하며, 수돗물평가위원회를 통해 전문가와 시민의 의견을 반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수돗물의 안전성과 신뢰를 높이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에 힘쓰고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시민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고품질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는 '수돗물안심확인제'를 통해 무료 수질 검사를 제공한다. 공무원이 방문해 6가지 항목을 검사하며, 결과는 20일 이내에 확인할 수 있다. 신청은 물사랑누리집이나 고양시청 수도시설과에서 가능하다.
김영식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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