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市, 교부세 축소 대응 위해 신규 사업 제안…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 마련
[일요신문] "APEC 정상회의가 성공하려면 국가 차원의 지원이 필수다."
주낙영 경주시장이 28일 국회를 방문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은 APEC 정상회의 관련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주 시장은 서일준(경남 거제), 임미애(비례대표), 조승환(부산 중구영도), 김승수(대구 북구을), 임종득(경북 영주·영양·봉화) 의원 등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위원 5명을 차례로 만나 APEC 필수사업과 지역 현안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주 시장은 지난해 10월에도 국회를 찾아 지역 현안 사업의 타당성과 국비 지원을 호소한 바 있다.
특히 주 시장은 이날 10층 높이의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건물을 오르내리며 의원들 만나기 위한 강행군을 펼쳐야 했다.
주낙영 시장은 의원들과의 만남에서 시가 전략적으로 추진 중인 APEC 정상회의 관련 사업 4건과 경주읍성 복원 등 18개 지역 핵심 사업에 대한 내년도 국비 868억원을 건의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보문단지 야간경관 개선 125억원 △APEC 문화동행 축제 개최 50억원 △숙박시설 정비 100억원 △APEC 기념공원 및 기념관 건립 108억원 등 지역 현안 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예산을 요청했다.
이외도 △경주읍성 정비·복원 42억 원 △전기이륜차 배터리 공유 스테이션 개발 15억 원 △양동마을 정비 14억 원 △강동~안강 국지도 건설 52억 원 △양남~문무대왕 국도 건설 45억 원 △양남~감포 간 국도 2차로 개량 29억 원 △재활용 선별시설 현대화 29억 원 △환경교육센터 조성 23억 원 등도 추가적인 국비 증액을 요청했다.
주 시장은 국세 감소로 인한 교부세 축소에 대응해 지역 경제 활력을 도모할 신규 사업 예산도 건의했는데, △미래차 편의·안전부품 고도화 기반 구축 15억 원 △입자빔 실증센터 구축 30억 원 △선부역사교육원 건립 2억 원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 10억 원 △방사선 환경 로봇 실증센터 건립 40억 원 △불국사 전통문화 복합체험관 건립 5억 원 등의 사업비 반영을 강력히 요청했다.
주낙영 시장은 "정부 예산 확정까지 국회와 긴밀히 협력해 최대한 많은 예산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
대구시, 지난해 '설계경제성검토' 실시…535억원 예산 절감
온라인 기사 ( 2025.01.28 20:16 )
-
경북도 '2025 농어민수당' 신청… 내달 1일부터 시작
온라인 기사 ( 2025.01.28 20:25 )
-
대구시, 올해 ABB산업 집중 육성…"AI 중심도시 도약한다"
온라인 기사 ( 2025.01.28 20: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