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엔 민심에 지고, 2021년에는 당심에서 진 것…문제 삼을 생각 없어”
홍 시장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명태균이 지난 대선후보 경선 때 여론조작을 했더라도 최종 여론조사는 내가 10.27% 이겼다”며 위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2017년 5월 대선 때는 민심에서 졌고, 2021년 11월 대선후보 경선 때는 민심은 이기고 당심에서 진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나는 그걸 이제 와서 문제 삼을 생각이 전혀 없다. 우리 당 경선 룰에 따라서 내가 졌기 때문”이라고 못 박았다.
뉴스타파는 28일 명 씨가 지난 20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후보 경선에서, 당시 윤석열 후보의 지지도가 홍준표 후보보다 높게 나오도록 여론조사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홍 시장은 “첨단산업 경쟁에서 경제가 밀리고 중동 전쟁, 우크라이나 전쟁 북한 참전, 북핵 위기로 안보도 위급한 상황”이라며 “모두 힘 모아 이 어려운 시기를 헤쳐 나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낱 선거 브로커 하나에 매달릴 때가 아니다”라며 “선거 브로커는 검찰 수사에 맡기고 더 이상 나라의 혼란한 상황이 진정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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