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뷰티 관련 자원이 풍부한 도시로, 화장품 제조기업 82개와 화장품 책임판매업체 582개소, 이·미용서비스업소 4200여개소가 등록되어 있다. 인구 120만 명을 웃도는 든든한 소비층과 뷰티에 관심이 높은 20~30대 인구가 30% 이상을 차지해 관련 산업이 성업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수원시는 지난해 처음으로 뷰티박람회를 개최했다. 올해는 외연을 확장하고 내실을 다졌다.
'수원뷰티페스타 2024'는 102개 업체가 참여해 다채로운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뷰티 팁을 전수하는 메인 무대와 뷰티 산업의 첨단을 소개하는 세미나장, 기업 간 비즈니스를 연결하는 상담관 등이 열릴 계획이다. 화장품·메이크업, 이너뷰티·헬스케어, 뷰티테크, 헤어·두피케어, 비건·클린뷰티, 원료·포장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제품과 서비스가 소개된다.
메인 무대에서는 뷰티 인플루언서와 전문가들이 다양한 꿀팁을 전수한다. 첫날은 ‘뷰티클래스’가 열리며, 메가 인플루언서와 중국 SNS에서 활동하는 왕홍이 라이브로 무대 시연을 한다. 둘째 날은 ‘뷰티라이브’를 통해 참가 기업들의 온라인 판매를 지원하며, 마지막 날은 ‘뷰티톡’에서 전문가들이 다양한 뷰티 팁을 전수한다.
참가 기업을 위한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수출과 유통, 투자 등 기업들이 필요한 자원을 연결할 수 있는 상담회와 산업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세미나가 열린다. 국내 MD 유통상담회, 투자 유치 상담회, 수출 상담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수원뷰티페스타 2024'는 수원의 지역 내 뷰티 관련 자원들이 화합하고 상생하는 장으로 발전을 꾀한다. 소비자와 기업, 학교와 기관·단체가 교류하고, 유통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하는 장을 펼친다. 동남보건대학교, 수원여자대학교, 한봄고등학교, 수원뷰티실용전문학교 등 지역 내 뷰티 관련 학교들이 시민과 관람객이 참여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수원뷰티페스타 2024는 지역 뷰티 산업의 발전과 상생을 빚어낼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참관객은 즐거움을 얻고, 기업은 실질적인 비즈니스 결실을 맺을 수원뷰티페스타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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