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박형준 시장이 10월 30일 오전 10시 30분 시 교육청 본관 4층 대강당에서 시교육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함께 만드는 부산의 미래'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은 하윤수 교육감의 제안으로 본청, 교육지원청, 직속기관 직원들 500명을 대상으로 10월 직장교육의 하나로 열렸으며, 시와 시 교육청 간 협력의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마련됐다.
박 시장은 이번 특강에서 시정과 교육행정의 원활한 협력 강화를 강조하고, 부산의 미래를 위한 교육과 행정의 다양한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수도권 일극화와 지역의 소멸 위기, 지역인재 유출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 중 하나가 '교육'에 있다고 강조하며 “부산의 미래 경쟁력은 교육에서 비롯되고, 부산의 발전과 미래를 위해 교육과 행정이 함께 나아가야 한다”고 메시지를 전달했다.
교육혁신을 통해 인재가 모이는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으로의 도약을 위해 시와 시교육청이 협력해 △부산 교육정책 브랜드로 혁신의 바람을 일으킬 교육혁신허브 구축 △언제 어디서나 교육받을 수 있는 15분 교육생활권 조성 △‘글로벌 허브도시’에 걸맞은 세계적(글로벌) 인재 양성 등의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제안했다.
박 시장은 전국에서 주목하고 있는 ‘돌봄교육이음프로젝트’, ‘부산형 통합늘봄 당신처럼 애지중지’, ‘부산명지늘봄전용학교’ 사업 등의 추진 배경과 정책 방향도 소개했다. 이 사업들은 지난해(2023년)부터 시와 시 교육청이 협력해 돌봄과 교육을 통합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아이들과 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돌봄 및 교육 환경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핵심 키워드는 ‘혁신’과 ‘행복’이다. 그 혁신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아이 키우고 교육하기 좋은 도시가 되는 것이 가장 기본”이라며 “이번 특강을 통해 부산의 교육 혁신을 위한 시와 시교육청의 적극적인 협력이 강화되고, 지역사회와 교육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을 구축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국토부와 공동으로 ‘도시재생박람회’ 개최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와 공동으로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이틀간 부산시민공원 다솜마당과 시민사랑채 일원에서 ‘2024년 도시재창조 한마당×부산도시재생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부산도시재생박람회’는 2017년부터 시작된 전국 최초 지자체 박람회로 올해 8회차를 맞는다.
‘도시재창조의 너울, 지역주도의 미래’를 주제로 ‘지속 가능한 도시의 삶’을 함께 논의하고 공유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된다. 행사는 △개막식 등 공식행사 △전시·홍보 △프로그램 △시민참여 등으로 다채롭게 진행된다.
개막식을 포함한 공식행사에서는 도시재생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여와 도시재생 종합성과 우수지역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된다. ‘정책홍보관’에서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정부의 정책 방향과 산복도로 르네상스 등 도시재생의 선도지로서 시의 성과를 제시한다.
지자체와 전문기관·유관기관, 마을공동체·협동조합에서 운영하는 홍보 공간(부스)에서는 개별 사업에 대한 성과를 확인할 수 있으며, 전시 관람과 체험활동도 가능하다. 각종 경진대회 및 사례발표를 통해 우수지역을 시상하고, 부산 선진지 현장답사 프로그램을 진행해 부산 도시재생의 우수사례를 전파한다.
호천문화마을, 한성1918을 체험할 수 있는 ‘거점시설 가상현실(VR) 투어’, 부산 동네 마을과 길거리 풍경을 그리는 ‘도심 그리기 체험(어반스케치)’, 자신에게 어울리는 색상을 찾아보고 어울리는 도시재생사업지를 추천하는 ‘맞춤 색상(퍼스널 컬러) 체험’ 등을 운영해 시민이 도시재생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한다.
한편, 이번 행사의 개막식은 10월 31일 오후 2시 부산시민공원 다솜광장 인근에 마련된 중앙무대에서 박형준 시장을 비롯한 주요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그간의 성과와 우수사례, 정책 방향 소개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도시재생사업의 선도 지역인 부산에서 국토교통부와 함께 도시재생박람회 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굉장히 의미 있는 일”이라며 “부산의 아름다운 변화를 시민과 함께 공유하고 도시재생 정책의 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내년 10월 전국장애인체전, 부산서 25년 만에 열린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10월 30일 제44회 전국장애인체전 폐회식에서 ‘2025년 제45회 전국장애인체전’의 차기 개최지로서 대회기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폐회식은 오후 3시부터 경남 김해실내체육관에서 열렸으며, 이준승 시 행정부시장이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으로부터 대회기를 인수했다.
시는 대회기 인수에 이어 차기 개최지인 부산을 알리는 홍보 영상물 상영을 통해 부산의 역사와 문화, 주요 명소·축제와 역량을 대내외에 알렸다. 시는 이번 전국(장애인)체전 기간에 내년 전국체전의 부산 개최를 알리고 부산의 문화와 볼거리 등을 소개하기 위한 ‘부산체전 홍보관’을 설치·운영했으며 1만여 명의 관람객이 홍보관을 찾았다. 특히 장애인체전 인기 종목 중 하나인 ‘쇼다운’ 경기를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기회도 마련해 관람객들의 좋은 반응을 끌었다.
한편, 내년에 부산에서 열리는 ‘제45회 전국장애인체전’은 ‘살고 싶은 부산에서 하나되는 대한민국’이라는 대회 구호 아래 ‘웃으며 함께! 손잡고 함께! 끝까지 함께!’라는 표어로 10월 31일부터 11월 5일까지 6일간 아시아드주경기장 등 38곳에서 모두 31개 종목의 경기가 진행된다.
시는 지난 10월 24일 제1차 준비상황보고회를 시작으로 오는 12월에는 전국(장애인)체전 개·폐회식 총감독과 홍보대사 위촉, 행사운영 자문위원회 위원 위촉과 함께 제1차 회의, 대회 조직위원회 창립총회를 개최하는 등 전국체전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준승 시 행정부시장은 “25년 만에 열리는 전국(장애인)체전이 부산과 함께하는 화합, 희망, 안전, 감동의 체전이 되도록 하겠다”며 “전국(장애인)체전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가 함께 웃고, 함께 손잡는 화합과 감동의 시간이 되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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