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분기 최대, 방산 부문의 견고한 수익성 영향”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9월 진행한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인적분할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매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방산 부문의 견고한 수익성으로 영업이익은 역대 분기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별로 보면 방산 부문은 3분기 매출 1조 6560억 원, 영업이익 4399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17%, 715% 늘었다. 지난 2분기부터 본격화한 폴란드 K9 자주포와 천무 수출이 3분기에도 이어졌고, 국내 양산도 시작돼 실적을 견인했다.
항공 사업은 3분기 매출 4779억 원으로 전년 대비 22% 늘었지만, 국제공동개발(RSP·Risk and Revenue Sharing Program)로 참여한 GTF 엔진에 대한 손실 반영으로 영업손실 60억 원을 기록했다.
자회사 한화시스템은 3분기 매출 6392억 원, 영업이익 570억 원을 기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투자한 쎄트렉아이는 3분기 매출 437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8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4분기에도 폴란드 등 해외 수출과 국내 물량 확대가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라며 “방산 부문에 역량을 집중하고 내수는 물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수출 주도형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호민 기자 donkyi@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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