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대구시는 31일 고용창출 및 근무환경이 우수한 고용친화기업 신규 4개사와 재인증 10곳을 선정해 '2024년 고용친화기업 인증서 수여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올해 고용친화 기업 선정은 지난 7월 요건심사를 통과한 기업에 대해 8월 노무·경영 외부 전문가들이 3개 분야의 세부 평가지표에 따라 현장조사를 거쳐 이뤄졌다.
신규기업은 정규직 고용증가, 고용유지율, 임금·복지수준을 중심으로, 재인증기업은 일자리 창출 실적 및 비전, 복지제도 개선을 중심으로 평가해 선정됐다.
신규 고용친화기업은 31곳이 신청해 8대1의 경쟁률을 뚫고 HD현대로보틱스㈜, ㈜카펙발레오, 미래첨단소재㈜, 성림첨단산업㈜ 4곳이 선정됐다.
이들 기업은 2023년 기준 평균 매출액은 3054억 원, 평균 근로자 수는 316명, 대졸 초임 평균연봉 4031만 원이고, 사내 복지제도 평균 30종을 운영하고 있다.
재인증 고용친화기업은 ㈜메가젠임플란트, 블루센㈜, ㈜대동, ㈜디에이치테크, 크레텍웰딩㈜, 크레텍책임㈜, ㈜파인메딕스, 퍼시픽엑스코리아㈜, ㈜풍국주정공업, ㈜한국클래드텍이 선정됐다.
이 기업들은 2023년 기준 평균 매출액은 2062억 원, 평균 근로자 수는 314명, 대졸 초임 평균연봉은 3949만 원이고, 사내 복지제도 평균 21종을 운영하고 있다.
이중 고용창출과 근무환경 개선의 노력이 가장 뚜렷한 3곳은 우수 재인증 기업으로 선정돼, 맞춤형 고용환경개선 지원 금액 상향 등 지원 혜택에 우대를 받는다.
우수 재인증 기업들의 2023년 기준 평균 매출액은 4229억 원, 평균 근로자 수는 667명, 대졸 초임 평균연봉은 5079만 원이며, 복지제도는 평균 22종에 이른다.
한편 2016년부터 시작된 고용친화기업 선정·지원 사업은 고용창출 실적 및 근로자 복지제도가 우수한 기업을 선정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까지 총 60곳 선정됐다.
고용친화기업으로 선정되면 직원 복지제도 및 휴게시설 확충을 지원하는 맞춤형 고용환경개선, 대중교통 광고, 고용친화기업 설명회 등 청년 인식개선 행사 참여, 고용친화기업의 날, 각종 기업 지원사업 우대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홍준표 시장은 "지역의 대표 일자리라 할 수 있는 고용친화기업은 임금수준이 높고 근로자 복지제도가 우수한 기업들"이라며, "경쟁력 있는 지역 기업들을 지속 발굴해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국내 최장수 패션쇼 제35회 대구컬렉션 개최
- 패션디자인개발지원센터서 내년 트렌드 제시
대구시와 대구경북패션사업협동조합은 31~1일 패션디자인개발지원센터에서 국내 유명 디자이너를 초청한 가운데 '제35회 대구컬렉션'을 연다.
이번 컬렉션은 지역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의 2025년 S/S시즌 트렌드를 제시하고, 서울 디자이너 초청으로 지역간 교류를 강화한다.
대구컬렉션은 1989년을 시작으로 올해 35회째 개최되는 국내 최장수 패션디자이너 컬렉션으로 그동안 전상진, 김우종, 박동준, 김선자, 앙드레김 등 지역과 한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들이 참여한 바 있다.
이번 컬렉션은 지역 중견 디자이너 브랜드 3개사의 단독쇼와 지역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4개사의 연합쇼, 서울 초청 디자이너 브랜드 1곳의 단독쇼로 구성돼 2일간 총 6회 진행된다.
패션쇼 무대는 바이어, 업계 종사자 및 VIP 초대석을 포함한 550석으로 일반시민들도 별도의 예약이나 초청 없이 현장에서 패션쇼를 관람할 수 있다.
행사 기간에 패션센터 2층 대공연장 앞 로비에 디자이너별 홍보부스가 마련돼 브랜드의 작품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게 했다.
관람객을 대상으로 하는 인증사진 촬영 포토부스 뿐만 아니라 패션센터 1층에 수성여성클럽에서 플리마켓 25개 부스를 운영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남희컬렉션의 남은영 디자이너는 "세계 패션시장에서 K-패션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적인 전통 모티브와 영감을 재해석한 폭넓은 작업을 통해 도전을 이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홍준표 시장은 "대구컬렉션은 35년간 긴 역사를 함께 해온 국내 최장수 패션쇼이다. 대구컬렉션을 통해 지역 패션디자이너들이 K-트렌드를 주도하는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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