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평화협력 지방정부협의회가 주최한 이날 행사는 '기후평화와 지속가능한 한반도 협력의 과제'를 주제로 남북교류협력에서 평화와 기후위기 등을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 시장은 "평화와 인권은 동일하며, 기후 위기 대응 역시 이러한 측면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방정부가 기후 위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적절한 예산을 지원하는 게 중요하다"며 "정부가 에너지 분권과 재정분권을 해줘야 근본적인 해결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우리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 없기에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정부가 미래 세대에게 차가운 지구를 물려주기 위해서라도 이제부터 예산 권력을 지방정부에게 이양해야할 때"라고 했다.
이어 "기후위기 해결을 위한 지방정부 간 협력을 통해 미래 세대에게 지속 가능한 한반도와 평화로운 지구를 물려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광명시가 기후위기와 평화 구축을 위한 선도적 역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시민사회의 적극적인 동참도 촉구했다.
박 시장은 "우리 시민사회가 많이 성장했지만, 여전히 안 되는 분야가 평화 운동이라고 생각한다"며 "분쟁과 전쟁이 기후 위기를 악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접경지 시민들을 비롯해 가장 책임 있는 분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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