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주최하고 용인시 농업인단체협의회가 주관한 이 행사는 '용인 8味와 함께하는 색깔 여행'을 주제로 다양한 지역 농·축산물 판매·시식 행사를 비롯해 다양한 체험 행사가 열렸다.
'용인 8味'는 ▲방울토마토 ▲수박 ▲청경채 ▲얼갈이배추 ▲무 ▲백오이 ▲표고버섯 ▲감자다. 시는 각 농산품의 색을 주제로 부스를 운영했다.
이상일 시장은 행사장에 마련된 부스를 돌면서 부스에 마련된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하고, 지역의 농업인들과 소통하면서 현장에서 나온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총 19개의 단체가 참여한 부스에서는 지역의 농특산물 전시와 음식 만들기 체험과 함께 지역의 특산품인 백옥쌀, 김치, 용인에서 생산된 한우와 우유 등을 맛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
행사에 앞서 농업인들과 예술가들이 직접 선보인 포크송과 색소폰·통기타 공연, 난타와 서커스 공연도 행사장을 방문한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행사에서는 지역의 농업 발전에 공로를 인정받은 농업인에 대한 시상식도 열렸다.
이 시장은 농업인 대상으로 선정된 ▲허광(처인구 백암면·식량작물) ▲오세인(처인구 남사읍·원예특작) ▲유의순(처인구 원삼면·축산) ▲권오현(처인구 이동읍·청년) ▲박선주(처인구 남사읍·여성) 등 5명의 농업인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권상분(처인구 이동읍·농정발전)씨가 용인특례시의회의장상, 이용모(처인구 남사읍·농정발전)씨가 농협중앙회 용인시지부장상을 수상했다. 용인특례시 농업정책과 소속 신연록 주무관과 농업기술센터 자원육성과 안연주 생활자원팀장는 용인특례시 농업단체협회장상을 받았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의 자랑스러운 농·축산물이 소개된 이날 행사장에서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의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농업인들의 땀과 노력이 반영된 결과물이 선보여졌다"며 "시민 여러분이 용인에서 키운 농·축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것에 힘을 더해주신다면 용인의 농업은 눈부시게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지역 내 850여개 경로당의 어르신의 식사를 위해 지원하는 용인의 대표 농산물인 ‘백옥쌀’이 박종복 농협중앙회 용인시지부장의 노력으로 경기도 군포시와 의왕시 경로당에도 지원하는 것이 결정돼 용인의 농산물 브랜드가치를 널리 알리게 됐다"며 "지역의 농업 발전을 위해 힘쓴 농업인분들과 농업단체 회원들을 위해 마련한 이 행사를 찾아주신 모든 분들이 행복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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