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부상 공백에 ‘독일파’ 정우영·이현주 소집
홍 감독은 4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1월 A매치 기간 대비 국가대표 소집 명단을 공개했다.
이번 일정을 앞두고 대표팀 내 부상자가 발생했다. 지난 10월 A매치에서 황희찬이 부상으로 쓰러졌고 아직 그라운드에 복귀하지 못했다. 이에 홍 감독은 2선 공격진에 정우영과 이현주를 불러 들였다. 2003년생 이현주의 경우 성인 대표 발탁이 처음이다.
장기간 대표팀 골문을 지켜 온 김승규도 비보를 전했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경기를 소화하던 도중 부상을 입었고 진단 결과는 무릎 십자인대 파열이었다.
앞서 같은 부상을 입은 바 있었다. 지난 1월 아시안컵 일정을 치르던 도중 같은 부위를 다쳤고 약 8개월간의 재활 끝에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대표팀에는 복귀했으나 아직 A매치에는 나서지 않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부상 재발로 다시 한번 전력에서 이탈하게 됐다.
김승규의 빈 자리에는 광주 FC 골키퍼 김경민이 부름을 받았다. 1991년생으로 30대 중반의 나이에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측면 수비수 이태석, 미드필더 김봉수가 최초 발탁의 영광을 안게 됐다. 홍 감독은 부임 이래 이명재를 고정적으로 선발하는 가운데 나머지 왼쪽 측면 수비수 한 명을 지속적으로 교체하고 있다. 이번 선택은 이태석이었다.
김봉수는 소속팀 김천 상무의 역사상 최고 성적을 이끌고 있는 인물이다. 박용우와 함께 미드필더에서 수비적인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이기혁은 파울루 벤투 감독 시절 이후 2년 3개월만에 대표팀 유니폼을 입게 됐다. 홍 감독은 미드필드와 수비, 중앙과 측면 포지션 모두 소화가 가능한 이기혁의 멀티 플레이어 능력을 높게 샀다.
이외에 손흥민, 이재성, 김민재, 황인범 등 대표팀 단골 손님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지난 소집에서 부상으로 한 차례 빠졌으나 소속팀 경기에 나서며 곧장 복귀하게 됐다.
대표팀은 오는 11월 14일 쿠웨이트, 19일 팔레스타인과 월드컵 예선 경기를 치른다. 이번 일정은 모두 원정에서 진행된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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