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사례에 대한 벤치마킹, 살아남기 위한 생존 전략으로 풀이
4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투명병의 시대는 지난 2021년 오비맥주가 ‘카스 프레시’에 국산 맥주 브랜드 최초로 투명병을 도입하며 시작됐다. 기존 유색병과 달리 맥주의 청량감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고 깔끔하고 산뜻한 이미지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의 눈길을 끌었다.
오비맥주 이후 투명병 제품이 시장에 속속 등장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11월 4세대 맥주를 표방하는 ‘크러시’를 출시하며 트렌드를 반영해 투명병을 선보였다. 이어 하이트진로도 지난 7월 신규 라이트 맥주 ‘테라 라이트’를 투명병 패키지로 출시했다. 국내 주요 맥주 업체 3사 모두 주력 맥주 브랜드에 투명병 제품을 보유하게 됐다.
주류업계 경쟁은 ‘라이트’ 맥주로도 확장되고 있다. 최근 가벼운 칼로리의 라이트 맥주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국내에서는 오비맥주의 ‘카스 라이트’가 올해 상반기 라이트 맥주 1위를 기록했다. 오비맥주는 미국에서 라이트 맥주 시장 1위를 차지하며 인기몰이 중인 프리미엄 라이트 맥주 ‘미켈롭 울트라’를 올해 5월 국내에 정식 출시하며 라이트 맥주 라인업을 강화했다. 하이트진로도 지난 7월 ‘테라 라이트’로 라이트 맥주 시장에 뛰어 들었다. .
업계 관계자는 “맥주 시장은 수백여 종의 제품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시장이다”라며, “경기불황 장기화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현 상황에서 시장 선도 브랜드의 성공 공식을 따르는 벤치마킹이 주요한 전략으로 두드러지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임홍규 기자 bentus@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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