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간 관광명소·콘텐츠 발굴 필요해"
[일요신문] 대구시의회 하중환 의원(달성군1)이 대구시장을 상대로 서면 시정질문에서 대구시의 야간관광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하 의원에 따르면 저출생과 고령화로 인해 인구 감소, 지역소멸 위기가 심화하고 있으며, 지역 경제의 침체도 가속화돼, 이를 극복하고자 많은 지자체에서는 관광산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생활인구(해당 지역에 거주하거나 일정 기간 이상 체류하는 사람으로 주민등록자, 통근·통학·관광·휴양·업무 등의 목적으로 특정 지역을 방문한 자, 외국인 거주자) 증가를 위해 체류형 관광객 유치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고, 대구시도 야간 관광명소와 콘텐츠를 발굴해 육성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하 의원의 설명이다.
그러면서 "타 시·도의 경우, 인구감소 대응 전략의 하나로 관광 활성화를 모색하고 있고, 야간관광에 대한 별도 조례 제정(대전, 제주, 광주, 경기, 전북, 경북, 경남)으로 관련 사업의 기반 조성과 행정·재정적 지원을 하고 있다"면서, 대구시의 대책을 물었다.
그는 또한 "대구시의 대표 관광 홈페이지인 '대구트립로드'에 군위군의 야간관광지 소개가 누락돼 있는 점과 지난 7월 대구시 최초로 '동성로 관광특구'가 지정된 상황에서 오히려 대구시 야간관광 활성화 대책은 부족한 점, 야간관광지의 홍보가 미흡한 것"에 대해서도 시의 답변을 요구했다.
하중환 의원은 "2023년 대구관광 실태조사에서 그해 대구를 방문한 관광객의 체류시간은 1.2일, 관광소비액은 10만 7463원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2019년의 체류시간인 1.4일, 관광소비액 12만 1000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며, "2026년 대구시 목표인 체류시간 1.6일 관광소비액 15만 5000원을 달성하려면 특단의 관광 전략과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