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진회)는 10월 25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한국항공우주산업(주) 대강당에서 ‘K-스페이스 시대, 우주안보·산업 발전 및 협력 방안’이라는 주제로 ‘제6회 민·관·군 협력 항공우주력 발전 학술회의’를 개최했다. 올해로 6회를 맞는 이 학술회의는 2016년부터 사천 에어쇼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이날 학술회의는 ‘2024 사천 에어쇼’의 일환으로 경상국립대 항공우주시스템연구소와 글로벌항공핵심기술선도연구센터가 공동 주관하고 대한민국 공군, 경상남도,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주)이 공동 주최했다. 행사는 손석락 공군 참모차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박동식 사천시장, 권진회 경상국립대 총장,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주) 대표이사 사장의 축사로 이어졌다.
학술회의에서는 현성윤 우주수송 임무설계프로그램장이 ‘우주항공청 그리고 민관군 우주항공력’이라는 주제로 기조발표를 진행했고, 김승조 서울대 명예교수가 ‘사천시 미래 우주산업 제언’이라는 주제로 특별발표를 가졌다.
주제 발표는 김성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부원장이 ‘우주개발 2.0 시대 국가우주개발 생태계 강화’, 서인호 국방과학연구소 위성체계팀장이 ‘우주의 전략적 가치 및 군사적 활용 방안’, 장성규 공군본부 우주센터장이 ‘미래전 수행을 위한 우주력 발전 방향’, 김지홍 한국항공우주산업(주) 미래융합기술원장이 ‘K-스페이스 시대, 우주산업의 발전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항공우주시스템연구소장 명노신 교수는 “이번 학술회의는 우주항공청 개청을 맞아 K-스페이스 시대를 여는 시작점으로서 민·관·군, 산·학·연 항공우주 전문가들의 혜안을 모아 우주안보·산업의 발전 및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장이 됐다”고 말했다.
#그린에너지융합연구원, 하동군청과 입주기업 전문인력 양성 협약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진회) 그린에너지융합연구원(원장 남상용 나노·신소재공학부 교수)과 하동군(군수 하승철)은 10월 29일 하동군청에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갈사·대송산단)의 입주기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갈사·대송산단 입주(예정) 기업에 업종별 전문 기술 인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맞춤형 인력지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양 기관은 협약서에서 △이차전지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 및 지역 내 취업 유도 △각종 지원사업 발굴 △교육과정 운영 협력 및 학생 기술 교육 협업 △에너지 관련 사업 인재 양성 및 협력 네트워크 구축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공동과제 수행 및 보유 기반시설 공동 활용 등에 대해 협력을 약속했다.
경상국립대 그린에너지융합연구원 남상용 원장은 “경상국립대 그린에너지융합연구원은 글로벌E4·이차전지(나노신소재융합공학과 조권구 교수)·스마트센서(나노신소재융합공학과 최현호 교수) 등 분야별 고급 인력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하동지구의 입주(예정)기업에 맞춤형 인력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데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동군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이차전지 산업을 비롯한 다양한 에너지 분야에서 인재 양성 협력 네트워크가 구축될 것이다. 하동지구에 입주(예정)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전문 인력 양성의 기틀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학생상담센터, 지역 고교생 대상 찾아가는 상담교실 운영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진회) 학생상담센터(센터장 김장회 교육학과 교수)는 10월 23일 창원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성장 업(UP)! 심리·진로·학습 프로그램’을 주제로 1일 상담교실을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경남 지역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참가 신청을 받아, 2개교를 선정해 시범적으로 진행했다. 국가거점국립대학이자 글로컬대학으로서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 기획한 첫 행사로서 참가 학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정 모 학생은 “평소에는 쉽게 접하지 못하는 경험과 수업으로 진로에 대해 잘 이해하게 됐고, 부족한 점을 채워 진로 목표에 맞게 실천 계획을 작성하게 됐다”며 만족감을 표현했다. 주 모 학생은 “학습목표를 정할 때 무엇이 중요한지 잘 모르고 우선순위를 정하지 못한 채 이것저것 닥치는 대로 공부를 해왔는데 이번 수업을 계기로 그 문제를 해결하게 됐다”고 전했다.
박 모 학생은 “목표가 명확해지고 나에 대해 더 알게 돼 좋았다”면서 “자기이해, 진로탐색, 학습목표 설정 등을 즐겁게 배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창원고 관계자는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을 경상국립대에서 제공해 주어 감사하다”면서 “이 수업이 일회성이 아닌, 해마다 이어지는 프로그램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장회 센터장은 “국가거점국립대학의 위상에 걸맞게 지역사회 청소년들에게 양질의 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지역 내 청소년의 마음 건강과 진로 및 학습 영역에서의 성장에 작게나마 기여할 수 있게 된 것 같아 기쁘다”면서 “앞으로 프로그램의 내용을 보완해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양질의 상담 교실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남진주강소특구지원센터, ‘2024 진주 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개최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진회) 경남진주강소특구지원센터, 창업중심대학사업단, 창업보육센터와 한국세라믹기술원 창업보육센터는 10월 31일 진주 상평복합문화센터에서 ‘2024 진주 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을 공동으로 개최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2024 진주 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은 국내 대·중견기업과 진주의 유망 창업기업을 연계해 제품 실증, 시장개척, 기술·기반시설 제휴 등 협업 방안을 모색하는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화에어로스페이스, SK에코플랜트, 삼성중공업,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등 국내 주요 선도기업이 대거 참여해 창업기업과 프라이빗 밋업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도내 창업 관련기관과 투자·팁스·금융기관 등 12개 기관이 참여한 ‘창업사업화·투자상담회’가 마련돼 창업기업이 지원 가능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기업의 성장 단계별 사업 확장 방안, 사업화에 필요한 자금을 효과적으로 유치하는 방안 등을 자문했다.
창업중심대학사업단 최병근 단장은 “이번 행사는 창업기업이 대기업과 협력해 다양한 성과를 창출하고 지역 창업생태계를 활성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경남진주강소특구지원센터 문용호 센터장은 “이번 행사는 진주 지역 창업기업과 선도기업이 협업해 창업기업의 혁신을 가속화하고, 특히 지역 내 항공·우주 기술 창업생태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발판이 됐다”고 강조했다.
진주시와 경상국립대는 앞으로도 창업기업 성장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창업기업이 꾸준히 성장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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