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황 회복 지연…기초체력·경쟁력 강화할 것”
SKC 관계자는 “주요 사업의 업황 회복이 여전히 쉽지 않아 매출 규모의 양대 축인 이차전지소재와 화학 사업의 영업손실로 이어졌다”며 “사업별 경쟁력 강화를 통해 내년이후 실적 반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C에 따르면 이차전지용 동박사업 투자사 SK넥실리스는 중화권 대형 고객사의 판매 개시 및 주요 고객사와의 중장기 공급계약 체결을 앞두고 본격적인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공장 가동률을 큰 폭으로 끌어 올려 원가 구조 개선을 실현할 계획이다.
화학 사업은 주력 제품인 프로필렌글리콜(PG)의 안정적인 판매가 유지되고 있다. 환율로 인한 일부 수익 감소와 해상 운임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산업용 수요 확대로 풀 캐파(Full Capa) 수준의 판매를 지속하고 있다.
반도체소재 부문은 테스트 소켓 사업을 하는 ISC가 주축으로 자리잡으며 지난 분기에 이어 반도체소재 사업의 실적을 이끌었다.
연초부터 추진해온 비메모리 양산용 매출 성장이 지속됐고, 특히 인공지능(AI) 서버 관련 매출이 전분기 대비 35% 증가하며 성장을 이끌었다.
SKC 관계자는 “하반기 턴어라운드를 전망했지만 여전히 업황 회복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주력사업의 기초체력과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호민 기자 donkyi@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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