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통해 새 단장 12월 준공 예정…이상일 용인시장 “미흡한 부분 적극 의견 달라”
1994년 건립된 용인공영버스터미널은 2015년 정밀안전진단 결과 E등급을 받아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한 구조 개선이 시급했다. 이에 용인시는 안전성을 확보하고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버스터미널 재건축 사업 계획을 추진했다.
2018년 제3차 용인시 지방대중교통계획을 수립하고, 2022년 8월 예산 173억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2881㎡ 규모의 새로운 터미널을 조성하기 위한 공사에 착수했다.
오는 12월 준공될 예정인 용인공영버스터미널은 쾌적한 실내 공간 조성을 위해 중층 구조로 설계됐다. 사용자의 편의를 높이고 외부와의 연결성을 높일 수 있는 전면 유리 통창과 외부 캐노피 등 독창적인 디자인이 적용됐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4일 용인공영버스터미널 현장을 방문해 운수 종사자들과 만나 의견을 나누고 시설을 점검했다. 이 시장은 버스승강장과 상업시설이 들어설 공간을 살펴보고, 버스 운수 종사자를 위한 휴게시설과 숙소를 둘러보았다.
이 시장은 "쾌적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한 용인공영버스터미널은 시민의 교통편의 증진, 지역경제 활성화, 시민에게 보다 쾌적한 생활공간 제공 등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준공을 앞두고 시설에 부족한 점이 있다면 시민 여러분이 적극 의견을 전달해 주기를 바란다"며 "용인시는 용인공영버스터미널의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관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용인시는 용인공영버스터미널의 효율적 관리와 운영을 위해 민간위탁을 추진 중이다. 위탁 기간은 3년이며, 수탁자는 공모를 통해 모집한 후 민간위탁 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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